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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무역 관세 정책 검토"···USTR은 침묵

입력 2021.05.15. 14:45 댓글 0개
[윌밍턴=AP/뉴시스] 세실리아 라우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2021.05.1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세실리아 라우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원자재 부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무역 관세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소비재와 기타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로 목재와 컴퓨터칩까지 원자재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원자재 수요 증가와 그로 인한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14일 백악관 발언록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우스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관세 인하가 (수요와 공급 불일치와 관련해) 일부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해봤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 무역 정책은 장기적인 경제 정책의 일부다"며 "우리 무역 대표부가 이와 관련한 모든 요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I know that our trade representatives are looking at all of those factors)"고 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자"라며 "무역 정책은 훨씬 더 큰 문제이고 이는 우리 전세계 동반자와 세계 경제가 제대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맥락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라우스 위원장은 원자재 부족 사태에 대해 일시적인 문제이고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문제이고 통제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구조적인 요인이 없다고 경제학자와 연방준비제도를 인용해 강조했다.

로이터는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라우스 위원장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라우스 위원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 구상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재정적자 축소 압박에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일자리 계획 등은 장기 투자다. 8~10년 동안 지출하도록 설계됐다"며 "대통령은 재정 계획을 제시했고 이는 15년 이상 동안 완전히 지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추가적인 재정 적자 감소를 전제로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최대 상품 수입국이다. 지난 2019년 2조5000억달러 규모 상품을 사들였다.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관세 완화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했다.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중국산 상품에 19.3%, 나머지 국가의 상품에 3% 수준의 평균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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