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작년 물폭탄···곧 장마 오는데 '재개발 현장' 괜찮나

입력 2021.06.13. 16:25 수정 2021.06.13. 18:05 댓글 1개
건설현장 침수·산사태 '위험지역'
김영순 북구의원 관리·감독 당부
지난 해 북구청이 집중호우로 3차례 침수피해를 입었던 광주 북구 중흥3동의 재개발 공사장 일대에서 임시 배수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오세옥기자 dkoso@srb.co.kr

장마철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폭우, 태풍 등 자연재해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공사 현장 등 침수위험지역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광주시는 전례없는 폭우로 광주시의 이재민만 661명, 시설피해 1천435억원 등의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에서는 올 장마가 6월 하순께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건설공사장은 침수 및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꼽힌다.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이 지반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공사 과정에서 물길이 막히거나 토산이 무너질 위험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북구 중흥 3동 재개발공사장 인근 마을은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겪었으며, 인명피해를 낳았던 전남 곡성 산사태 역시 인근의 도로 공사장 방면에서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풍수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공사현장의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하는 한편 관리감독자를 지정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풍수해 대비 비상근무조 편성, 자재와 공구 결속, 비상연락망 운영 등도 권고사항이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 광주 북구의회에서는 풍수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책을 세밀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다. 김영순 북구의원은 "집행부에서는 각 공사 현장이 장마 대비를 잘 하고 있는지 철저히 관리·감독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의 호우피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다. '올해는 괜찮겠지'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대처하지 말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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