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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 "대리수술 규탄···바람직한 의료환경 조성해야"

입력 2021.06.14. 17:37 댓글 0개
"대리수술 의사들, 물질적 이득과 타협"
"의료 체계 왜곡시키는 비정상적 수가가 문제"
"정상적 의료 펼칠 환경 조성해야 재발 방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드러난 일부 병원의 대리수술 문제와 관련해 수가 개선 등 바람직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선배 의사들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들은 무면허 의료보조인력에게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불법 의료행위를 용인함으로써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직업 윤리와 전문성을 물질적 이득, 업무적 효율과 타협해 버렸다. 의사 스스로가 전문직에게 요구되는 윤리의식을 저버린 사실에 대해 이들은 치열한 자기 반성과 성찰을 해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료인은 어떤 순간에도 환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환자가 스스로의 신체를 온전히 맡기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질병 상태에 놓인 한 개인에게 중대한 삶의 결정 중 하나다. 환자의 신중한 선택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의료인은 신뢰로 답할 의무가 있다. 모든 수술을 중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해 환자의 회복과 안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그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전협은 "이제는 미래의 바람직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차원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 문제의 이면에는 의료 체계를 왜곡 시키는 비정상적인 수가와 함께 현상 유지에 급급한 일부 의료인의 근시안적인 현실 인식이 뿌리깊게 내재해 있다. 의사가 스스로의 직업 윤리의식을 기반으로 정상적인 의료를 펼칠 수 있는 의료 환경의 조성이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에 가장 큰 단초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의사 직역만이 갖고 있는 숭고한 가치와 의료인에 대한 사회의 존중, 그리고 신뢰는 우리 스스로가 최우선적으로 지켜나가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의료인 스스로가 자정작용 할 수 있는 건강한 의료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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