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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참사' 철거업체 직원들 구속심사 출석···"죄송합니다"(종합)

입력 2021.06.17. 13:15 댓글 0개
공사관리자·굴착기 기사 등 법정으로 들어가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재개발구역 철거 건축물 버스 덮침 사고와 관련,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철거업체 관계자 2명이 1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법원에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1.06.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재개발구역 철거 건축물 버스 덮침 사고와 관련, 구속영장이 신청된 철거업체 관계자들이 17일 "죄송합니다. 법정에서 진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 101호 법정에서는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4구역 사고 관련,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공사현장 관리자 A씨와 굴착기 기사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오전 11시에 예정된 심문에 앞서 30분정도 먼저 도착한 굴착기 기사 B씨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경찰과 함께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어 10분 뒤 모습을 드러낸 현장 관리자 A씨는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법정으로 이동했다.

취재진의 "작업지시를 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변했다.

1시간 정도가 흐른 뒤 이들은 손에 수갑을 찬 채 법정을 나왔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 앞에 먼저 선 굴착기 기사 B씨는 들어갈때와 달리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재개발구역 철거 건축물 버스 덮침 사고와 관련,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철거업체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법원 영장실질심사법정에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나오고 있다. 2021.06.17. hgryu77@newsis.com

현장에서 작업 지시를 누구한테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법정에서 진술하겠다"고 한 뒤 경찰 차량으로 이동했다.

공사현장 관리자 A씨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재하도급을 준 사실을 알렸는지"와 "무리한 작업 지시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죄송합니다"라고 한 뒤 대기하고 있는 경찰 차량에 탑승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4시22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4구역 철거 현장에서 무너진 5층 건물이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사고 이후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하청업체, 주택개발 조합 사무실, 광주시, 동구 등을 잇따라 압수수색했다.

수사 자료를 토대로 공사현장 관리자와 굴착기 기사, 감리자 등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10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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