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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 주재 대사 "중국, UN에 악의적 영향력 미쳐"

입력 2021.06.17. 14:20 댓글 0개
"중국, 다자주의에 대한 권위적 접근 촉진"
[뉴욕=AP/뉴시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0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엔 주재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미국 대사는 “중국이 유엔에 막강한 '악의적(malign)'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 등에 따르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16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은 유엔에서 자신의 권력을 활용하는데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다자주의에 대한 권위적인 접근을 촉진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영역에서 이와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국내 현안을 중시하는 동안 중국 등 권위주의 국가들이 미국의 부재를 악용해 영향력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영향력 회복에 의원들도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의 적들과 경쟁자들은 유엔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경쟁을 기대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족 주민을 상대로 한 반인도주의적 만행과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그렇다, 위구르족을 상대로 한 대량 학살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할 때 세계 최악의 인권침해자들 옆에 앉아야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위구르족 대량 학살 문제에 관여하고 있고, 안보리에서 이를 상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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