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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은폐' 의혹 제기한 정진석 "국방부, 野 조사단 거부"

입력 2021.06.17. 14:46 댓글 0개
"어제와 내일 여성가족부 현장점검은 허용"
"진실 덮으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어"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군 성범죄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군 성범죄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김승민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성추행 피해 여군 부사관 사망과 관련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의 해당 군부대 방문을 국방부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군 성범죄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특별위원장을 맡은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특위 2차 회의를 열고 "지난 15일 우리 특위가 (사건이 발생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국방부가 수사 조사 및 부대 전투임무 수행에 있어 지휘가 부담된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와 내일 여성가족부의 현장점검은 허용했다"며 "진실을 덮으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국방부가 얼마나 안일한 인식으로 이 사건을 수사하고 조사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특위 위원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조직 내 성범죄가 초기 대응에 실패하는 바람에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에 이르게 돼 굉장히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런 종류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어떻게든 개선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의 피해사실을 노출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제15특수임무비행단 부대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을 당한 인원들은 20전투비행단에서 성추행을 당한 뒤 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자리를 옮긴 이 중사와 관련해 피해사실을 유출함으로써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이 중사 사건에 연루된 15특수임무비행단 부대원 7명을 소환조사해 2차 가해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ks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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