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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지 변호인단, 檢 증거 채택 반대···내달 26일 이전 결론

입력 2021.06.17. 15:18 댓글 0개
[네피도=AP/뉴시스]사진은 지난해 10월29일 수치 고문이 네피도 선거위원회 사무실에서 11월 8일 총선 조기 투표를 위해 등록하는 모습. 2021.06.17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 변호인단(변호인단)이 군부가 제기한 코로나19 예방 수칙 미준수(자연재해관리법 위반), 선동(형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17일 이라와디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전날 네피도 특별법원에서 각각 별도로 열린 공판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이날 군부가 내세운 원고가 지난해 총선 기간 아웅산 수지가 선거운동에 참여한 사진을 제출하며 코로나19 예방 수칙 미준수를 주장하자 제출된 사진이 원본이 아니라 2차 자료에서 나온 것이라며 증거 채택을 반대했다.

이어 "사진을 보면 아웅산 수지는 안면 마스크나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이 사진들이 원본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사진들은 휴대전화 화면 갈무리(screengrabs)에 불과하다"고 했다.

군부가 세운 증인은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민주주의민족동맹(NLD)가 군부의 법과 명령, 지시를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반체제 시위와 시민 불복종운동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낸 것을 토대로 아웅산 수지와 윈 민 대통령, 묘 아웅 의회 의장에게 선동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아웅산 수지와 윈 민은 성명이 발표될 당시 군부에 의해 구금돼 있었다"며 증거는 선동 혐의와 무관하다고 맞섰다.

변호인단은 재판부가 개입해 두 사건 심리를 오는 22일로 연기하고 포괄적인 변론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아웅산 수지와 윈 민, 묘 아웅은 이날 심리가 시작되기 전 처음으로 변호인단과 만나 혐의에 대해 논의했다.

아웅산 수지는 불법 통신장비 보유(수출입법 위반), 총선 기간 코로나19 예방 수칙 미준수(자연재해관리법 위반), 선동(형법과 정보통신법 위반), 적에게 유용한 국가 정보의 보유·수집·기록·출판(공무상 기밀법 위반), 뇌물 수수(반부패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는 최대 41년형이 가능한 범죄다.

이 가운데 공무상 기밀법 위반 사건은 연방대법원에서 심리하고 있다. 이 혐의는 다음달 23일 심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뇌물 수수 사건은 지난주 기소가 이뤄졌고 아직 법원에 사건이 이송되지 않아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변호인단은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나머지 5건에 대한 심리가 다음달 26일 이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건이 간단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공판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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