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7월 양성자 절반 2030··· '델타 변이' 비상

입력 2021.07.27. 14:48 수정 2021.07.27. 17:45 댓글 0개
거리두기 3단계 불구 확진세 여전
7월에만 362명…20대 환자 압도적
지역 변이 60명 중 델타 비율 48%


광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월 들어서만 362명 추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절반은 20~30대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 증가가 지역사회 양성율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7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오후 6시 기준) 20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며 지역 누적 환자는 3천306명이다.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4명, 원인미상 기존 확진자 관련 6명, 원인미상 신규 확진 4명, 타시도 관련 확진 3명, 해외 유입 3명 등이다.

이로써 상무지구 유흥업소 여성 종사자 관련 누적 환자는 12명으로까지 늘었다. 상무지구에서는 지난 9일에도 남성 종사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17명이 감염된 바 있다.

지난달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지역 코로나19 상황은 7월 들어 급변했다.

이달에만 모두 362명의 양성자가 나왔는데 연령대별로 분류하면 20대가 110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72명, 40대 47명, 50대 47명, 10대 46명, 60대 이상 25명, 10대 미만 15명 등으로 확인됐다. 7월 중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30대다.

방역당국은 해당 연령대가 예방 백신 미접종 대상인데다 활동반경이 넓은 탓에 바이러스 노출에 취약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 안일한 방역 의식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도 지역 환자 증가 배경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광주에서는 모두 60건의 변이가 확인됐는데 인도발 델타(누적 29명)의 빠른 확산으로 영국발 알파(31명)와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델타 바이러스는 굉장히 강하고 빠른 전파력을 가졌다고 알려졌는데 실제로 광주에서만 일주일만에 12명이 추가됐다.

이는 전국 변이 바이러스 발생 비율(48%)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방역수칙을 어기는 한 사람의 이기적인 행동이 다수의 큰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필요한 때다. 상시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하기에 다시 한 번 힘써주시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해 2월 광주에서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지역 누적 진단검사 건수는 144만9천건을 돌파했다. 광주 전체 인구를 넘는 수치다. 중복검사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시민 1명이 1번 이상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셈이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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