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전남, K방역 중심으로···"있는대로 찾아낸다"

입력 2021.09.28. 14:45 수정 2021.09.28. 14:45 댓글 0개
인구 대비 진단검사 최고 수준 유지
각 130.1%·95.4%로 전국 3·5위
방역당국 관리·대응 역량 높단 방증
광주광역시청 임시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빈다. 무등일보DB

코로나19 장기 팬더믹(대유행) 속에서도 광주시와 전남도의 방역 대응 모델이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내 감염원 조기 차단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폭넓은 진단검사가 바이러스 확산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30만3천553명(27일 0시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광주에서는 4천901명, 전남에서는 3천19명의 양성 사례가 보고됐다.

다양한 감염 경로 여파로 지역 유행이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인구 대비 발생률로 따지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는 인구(144만1천552명) 대비 0.34명으로 세종과 함께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고, 전남(183만9천432명)도 경기(통계 없음)를 제외한 도 단위 중 가장 적은 0.16명에 그치고 있다.

광주와 전남의 경우 누적 진단검사 건수에서도 타 시·도 대비 월등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주는 전체 인구 대비 130%를 넘는 187만5천331건의 검사 이력을 남겼다. 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도 0.26%에 그치며 통계 수치가 확인되지 않은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상위(3위) 수준이다.

다만 1위 대구(179.9%)와 2위 인천(107.4%)의 경우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 수도권 여파 등으로 감염병 관리 환경이 매우 취약한데다 인구 규모 측면에서도 광주를 압도한다는 점에서 절대적 비교에는 무리수가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가 인구 대비 검사 비율은 전국 최고, 인구 대비 발생 및 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은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감염병 관리와 대응 역량이 매우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누적 검사 175만5천169건인 전남은 전국에서 5번째(95.4%)로 높은 인구 대비 검사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절대적 수치로만 보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우리시 방역당국의 관리와 대응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면서 "이는 모두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주는 시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에 따른 여파로 광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18시 기준)에도 22명이 추가돼 9월 누적 861명, 전체 4천951명이다.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다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일주일새 80명이 추가되며 466명으로까지 늘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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