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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동아태담당 "北미사일 규탄···대화 테이블 나와야"(종합)

입력 2021.09.29. 05:4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유엔 회원국, 제재 준수해야"

"한반도 비핵화 최우선순위…현실적 접근할 것"

[워싱턴=뉴시스]킨 모이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가 28일(현지시간) 애틀랜틱카운슬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 주최한 연례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28.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당국자가 북한의 최근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며 조속한 대화 테이블 복귀를 촉구했다.

킨 모이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28일(현지시간) 애틀랜틱카운슬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 주최한 연례 포럼에서 "미국은 북한의 최근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우려한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들어 단거리 순항미사일 등을 꾸준히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12일에는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며, 15일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한국 시간 28일에도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한 바 있다. 모이 부차관보는 "이런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자, 북한의 이웃국 및 국제 사회 구성원들에 위협을 제기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적 평화·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여겨지며,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라고 비판했다.

모이 부차관보는 이런 취지로 "미국은 우리 동맹과 파트너, 특히 한국·일본과는 물론 한반도 비핵화 완수를 향한 길을 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수립하는 데 관심이 있는 다른 국가들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에게는 다른 결의안과 마찬가지로 북한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할 책임이 있다"라며 "모든 유엔 회원국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기를 계속 촉구한다"라고 했다.

모이 부차관보는 또 "인권을 중시하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기조에 맞춰 우리는 북한 주민의 인권을 지지할 것"이라며 "공동의 인도주의적 우려 부분을 다루기 위해 북한과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한 실용적인 외교적 접근이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모이 부차관보는 "북한과 관련해 미국의 최우선순위는 한반도 비핵화 완수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라며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하는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 일환으로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 및 정 박 부대표 임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모이 부차관보는 이와 함께 "(우리는) 여전히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자의 의사와 우려를 논의하고 어떤 진전을 이룰 수 있는지 모색하기 위해 북한이 테이블에 돌아오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한편 모이 부차관보는 이날 한국과 미국, 일본의 삼각 협력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미일 삼자 관계가 각각의 양자 관계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는 공동의 안보 목표를 공유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삼각 방위 협력은 그 어떤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했다. 또 "우리는 동아시아나 인도·태평양 지역 내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걸친 21세기 가장 어려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했다.

모이 부차관보는 "미국과 한국, 일본은 세계 단위의 인권 문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한 위협, 사이버 위협, 공급체인 탄력성, 코로나19, 기후 변화 같은 난제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삼자 협력 강화에 함께 힘 쓰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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