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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서 여성 MC 마구 때린 건설업자, 불구속 송치

입력 2021.10.26. 14:24 댓글 6개

기사내용 요약

구속영장 신청했으나 검찰 "도주 우려 없다" 반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2일 오후 광주 동구 한 술집에서 건설업자 A씨가 사회적기업 여성 대표 B씨를 폭행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1.10.14.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술자리에 동석한 광주 지역 행사진행자(MC)를 무차별 폭행한 건설업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여성 MC를 수 차례 폭행한 혐의(상해)로 건설업자 A(56)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께 광주 동구 모 술집에서 40대 여성 B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A씨는 B씨와 대화 중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의자에 앉아있는 B씨를 주먹으로 때려 넘어뜨렸고 바닥에 쓰러진 B씨에게 발길질을 했다. 이후에도 2차례나 술집 안팎을 오가며 B씨를 발로 차는 등 무차별 폭행했다.

술자리에는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 간부 C경감·지역 정가 관계자가 동석했는데 이들은 소극적으로 A씨를 만류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공무 중은 아니었지만 범죄를 엄단·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현직 경찰관인 C경감이 책무를 저버렸다는 비판이 일면서 광주경찰청이 감찰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범죄 중대성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직업이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C경감을 비롯한 사건 관계인 진술을 확보한 데 이어 시민 감찰위원회 의견 청취, 현장 확인 등을 마쳤으며 징계 처분 등 후속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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