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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선대위원장 송영길 대표···與, 내달 2일 '이재명 선대위' 체제

입력 2021.10.27. 12:18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李, 이낙연·정세균·추미애와 연쇄 회동…원팀 속도

"11월 2일 선대위 출범식…차차 얼개 채워가겠다"

이낙연·정세균 고문역…이해찬·추미애 역할 관심

본부장엔 3선급, 선대위원장엔 중량급 기용될 듯

총괄·전략·상황본부장 인선 관심…'깜짝' 기용설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 상점에서 떡을 고르며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2일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기로 하고 대선체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경선 경쟁자들을 잇따라 만나 '원팀' 결합의 물꼬를 트자 선대위 인선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주요 보직에 자리할 인사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경선에서 이 후보 측과 대립했던 경쟁 캠프 인사들이 어느정도 전면에 나설 지 여부와 함께 169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의원단의 강점을 살려 임무를 부여하는 운영의 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1월 2일 선대위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되는 내달 5일 이전에 선거모드로 당을 전환하는 것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인선은 어느 정도 얼개를 잡은 다음에 계속 보완해나갈 것"이라며 "출범식 전날까지 꾸준하게 채워나가는 작업을 하고 출범한 뒤에도 추가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출범식에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본부장급 인선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과 달리 당 소속 의원수만 169명에 달하는 데다가 전직 의원과 외부 인사들까지 고려하면 '매머드급' 조직이 꾸려지는 만큼 주요 보직을 우선 발표하고 차차 몸집을 불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출범식을 통해 경선 후보들이 원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의원들과 역할을 놓고 소통하고 영입도 해야하기 때문에 구성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후보와 회동 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정치적 후원자 격인 이해찬 전 대표도 상임고문이 유력하다.

이 후보와 오찬을 갖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전직 당대표와 5선 의원을 지낸 당 고문단의 일원으로, 선대위에서 어느 역할을 맡을 지 주목된다. 김두관, 박용진 의원도 조만간 이 후보와 만난 후 역할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관례대로 당 최고위원단이 당연직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각 부문별 실무를 담당할 본부장급으로는 3선 의원들이 대거 배치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다선 중진 의원들은 공동 선대위원장 등 중량급 보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당 사무총장은 통상 총무본부장을 맡는다.

아울러 우선 확충이 필요한 핵심 요직에는 총괄, 상황, 전략 등 3대 본부장이 거론된다.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비서실장과 수행실장, 후보의 '입'으로 역할을 할 수석대변인 이하 공보단도 다양한 하마평이 오르내린다.

각 부문별 본부에서 올라오는 주요 현안을 관리하는 총괄 본부장은 공동으로 맡을 가능성이 높다. 원팀 화합 상징성을 위해 경쟁 캠프나 친문 중진이 이재명계 중진과 함께 기용되는 안이 거론된다.

이 경우 각 본부를 분야별로 나눠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 캠프 시절에도 이해찬계 5선 조정식 의원과 친문 강성파 재선 박주민 의원이 공동 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전략본부장도 주목받는 요직이다. 경선에서 이재명 캠프 전략본부장인 민형배 의원부터 기획단장을 맡았던 이근형 전 전략기획위원장, 당내 전략통인 강훈식 의원 등이 거론된다.

실무의 핵심역인 상황본부장은 최측근 인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경선캠프에선 7인회의 일원인 재선 김영진 의원이 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다.

후보 비서실장과 수행실장, 수석대변인은 원팀 상징성을 고려한 '깜짝' 기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재명계 의원들도 선제적으로 2선후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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