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바이든, 텍사스 총격사건에 "고통을 총기 로비에 맞서는 행동으로 옮길 때"뉴시스
- [속보] 코로나 사망자 23명, 위중증 환자 237명 발생뉴시스
- [속보] 신규 확진 2만3956명···1주 전보다 7396명 감소뉴시스
- [속보] 육군총장에 박정환···해군총장 이종호-공군총장 정상화뉴시스
- [속보] 尹정부 첫 합참의장에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뉴시스
- [속보]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 학생 사망자 18명으로 늘어뉴시스
- [속보] 정부 "확진자도 사전투표 가능···오후 6시30분~8시"뉴시스
- [속보] 정부 "원숭이 두창 18개국 171명 확진···차단 강화"뉴시스
- [속보] 尹 대통령, 北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NSC 개최 지시 뉴시스
- [속보] 합참 "北, 동쪽 방향 미상 탄도미사일 2발 발사"뉴시스
광주 곳곳에서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로 인해 수시로 차선이 변경되면서 운전자들이 큰 혼선을 빚는가하면 출퇴근시간엔 교통혼잡까지 가중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2호선 공사구간 등 교통혼잡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는데,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살펴본다.
■ 교통혼잡 12곳 특별관리지역 지정

광주시는 실태조사를 통해 교통혼잡이 극심한 12곳을 지정해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선정된 곳을 살펴보면 유덕1교와 무진대로, 빛고을로, 백운광장 등으로 그동안 시민들의 교통 민원이 지속돼 왔던 곳이다.
■ 탄력적 신호체계 조정

먼저 광주시는 출퇴근시간 주요 교차로와 2호선 공사로 인한 차로수 감소에 따른 혼잡 교차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호체계를 조정하기로 했다. 단 공사상황과 교통여건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직진 차량을 우선 처리하기 위해 좌회전을 금지시켜 우회하도록 하고, 주방향 교통량에 맞춰 신호체계를 변경한다.
또한 현재 주요 교차로 21개소에 교통경찰과 모범신호수가 꼬리물기 등을 방지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에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모범신호수를 투입해 교통혼잡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 차로 수 확보
내년 상반기까지 2호선 공사구간에 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임시도로 역할을 하는 복공판 설치를 90% 이상 완료해 차로 수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지하철 공사로 인한 추가적인 차로 통제를 금지해 왕복 4차로 이상을 유지한다.
상무역부터 시청주차장 앞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상무중앙로와 서구 유덕동 계수교차로에서 서구 금호동 풍금삼거리까지 이어주는 운천로, 백운동부터 나주 남평교사거리를 잇는 회재로, 운암동 동운고가 북단부터 풍향동 서방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서암대로 등은 원활한 도로 통행을 위해 출퇴근 시간에 강력한 불법주정차 단속을 시행한다.
■ 월별 사전예고제 추진

운전자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공사구간과 우회구간을 사전에 안내하는 월별 사전예고제도 추진한다.
또한 매일 출퇴근 시간에 공사구간과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을 시내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에 문자정보를 제공하는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 진출입로 개선
제2순환도로와 무진대로 나들목에 집중되는 교통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출입로 개선도 추진한다.
특히 무진대로 유덕1교차로의 시청에서 운수IC 방향 진입로와 운수IC에서 시청 방향 진출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에 제2순환도로 학운IC, 지원IC, 풍암IC, 서창IC는 진입 연결로도 추가 설치하고, 진출입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며 하이패스 추가 설치 공사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 광주 주요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한편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 시행계획(2021~2025)'에 광주시 혼잡도로 국비 사업 5건이 최종 반영돼 단계적으로 국비를 지원받는다.
선정된 5개 사업은 ▲호남고속도로(동광주요금소)~북부순환도로 진출입로 신설 ▲각화동 도동로~제2순환로(화순방향) 진입로 신설 ▲소촌동 광주경찰청~상무로(송정공원 옆) 4차로 도로개설 ▲진월동 서문대로~봉선동(라인1차 삼거리) 4차로 도로개설 ▲금호동 코아루아파트~서광주로 4차로 도로개설이다.
▲‘호남고속도로(동광주요금소)~북부순환도로’ 진출입로 설치사업은 동광주요금소를 지나 2018년 5월 개통된 ‘북부순환도로 2공구(신 광주교도소 앞길)’와 호남고속도로를 신호 없이 직결하는 사업이다.
향후 호남고속도로 담양 방면에서 일곡‧양산‧본촌지구 진출입시 용봉IC‧서광주IC와 설죽로를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접근할 수 있게 돼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화동 도동로~제2순환도로 화순방향’ 진출입로 설치사업은 각화동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뒤편에서 제2순환도로 화순방면으로 직결되는 진입로를 신규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 진입로가 새로 생기게 되면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극심한 문화사거리~각화사거리~제2순환로 각화IC 구간의 교통량 분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촌동 광주경찰청~상무로 송정공원 옆’ 도로개설 사업은 사암로를 우회하는 광주지방경찰청 앞~상무로 1㎞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송정역과 하남지구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진월동 서문대로~봉선동 라인1차 삼거리’ 도로개설 사업은 봉선‧진월지구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백운광장을 우회해야만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터널이 개설되면 봉선지구와 진월지구가 직결돼 교통효율이 대폭 개선될 것이다.
▲‘금호동 코아루아파트~서광주로’ 도로개설 사업은 운천저수지 앞을 우회하는 코아루아파트 뒤편~백석산~서광주로 구간 600m를 4차로로 개설하는 사업으로 이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가 기대된다.
모두 총사업비 500억 미만 사업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신속한 사업추진을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이들 5개 사업 중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호남고속도(동광주요금소)~북부순환도로’ 진출입로와 ▲‘각화동 도동로 ~ 제2순환로(화순방향)’ 진입로 설치사업을 2022년 신규 국비 사업으로 우선 추진키로 했다.
이승현기자 2sh7780@srb.co.kr ·정수연기자 suy@srb.co.kr
-
'논란' 광주 2호선 복공판··· 법원 판단 주목 광주 서구 풍암동 광주도시철도 2호선 3공구 207정거장 공사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골조 주변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덧입히는 등 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등일보DB 광주도시철도 2호선 일부 건설 현장에서의 복공판 납품·입찰 논란이 수년 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로 예정된 본안소송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납품된 제품의 성능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질지, 아니면 품질은 물론 절차상 하자도 없다고 판단한 광주시와 시공사의 손을 들어 줄 지 주목된다.이와 함께 반복되는 복공판 안전성 논란을 종식하기 위한 설계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광주지방법원과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1민사부(나)는 오는 27일 구조용금속판넬제작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주식회사 태영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3공구 복공판 낙찰자지위확인 등에 대한 변론기일을 연다.이번 재판은 2호선 1단계 3공구 시공사인 태영건설이 지난 2020년 2차례에 이어 이듬해 3월에도 복공판 납품 업체로 A사를 결정하자 'A사의 제품은 규격에 어긋난다'며 태영 측을 상대로 임시지위보전 및 계약체결금지 가처분(광주지법 제21민사부)을 신청했던 조합 측이 기각 후 재차 제기 한 본안소송이다.복공판은 철도 등 지하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건설현장에서 지상 위로 차량이나 보행자가 지나가도록 임시 다리 역할을 하는 가설재다.현재 광주에서 복공판을 제작·납품할 수 있는 업체는 조합과 A사 등 2곳뿐이다. 당초 지역 내 금속판넬 제작 업체는 십 수 곳이 더 있었지만 11개 지역업체가 공동으로 경량복공판을 개발, 조합을 설립하면서 양강체제로 재편됐다.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는 2호선 착공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복공판 납품 입찰 자격을 지역업체로 한정했다.문제는 최초 수의계약 방식으로 A사와 납품 계약을 맺었던 3공구 시공사 태영건설이 광주시 등의 입찰 권고에 따라 2·3차 선정 방법을 변경하면서 불거졌다.응찰전에는 조합과 A사 모두가 뛰어들었고, 2개 계약 모두 A사가 차지했다. 중량을 고려한 납품단가, 자재 관리 연속성, 되팔기 용이 등을 고려해 A사의 제품을 선택했다는 것이 태영 측의 설명이다.실제로 건설 자재 대부분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과 달리 복공판은 재활용이 가능해 공사가 끝나면 납품업체가 해당 복공판을 다시 사가는 구조(BUY-BACK)다.하지만 조합 측은 3차 입찰에서 A사가 내놓은 제품이 발주처(광주시)가 제시한 사용성과 안전성 요건에서 미달인 만큼 계약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앞서 A사는 단가 등을 이유로 신규 복공판을 개발했고, 1·2차 납품에서는 기존 모델을, 3차는 새 모델을 공급했는데 조합 측은 A사의 신규 모델의 경우 사용성 등이 검증되지 않아 발주처가 규정한 '일반형 복공판(기존 사용 이력이 있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통칭)'에 해당되지 않고, 휨응력 및 처짐량 역시 품질조건 기준에 미달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A사보다 강성은 높고, 비용은 저렴한 조합 측의 제품이 납품됐다면 50억원 이상의 혈세가 절감됐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이들은 A사 제품에 대해 조건부 공급원 승인을 낸 광주시 건설사업관리(감리)용역단 역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태영건설은 A사의 제품 모두 규정에 부합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도리어 감리가 교부한 품질관리방안 기준대로라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조합 측의 경량형이라고 꼬집었다.또 2018년 국토교통부가 '가설교량 및 노면 공공 설계기준'을 개정하면서 복공판 종류와 치수에 관한 세부 기준을 삭제, 공모자의 재량권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 부분 역시 업체 선정 권한이 시공사에 있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광주시는 관련 입장을 표명하기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한 차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점, 국민권익위 관련 조사 결과 별다른 하자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복공판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모호한 설계 기준을 규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업계 한 관계자는 "복공판은 안전사고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건설 자재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지침 대부분이 참고사항일 뿐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공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고무줄 잣대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 · "2024년엔 완공될까?"···광주 도시철도 2호선 진행상황
- · 동·북구 9천500세대, 오늘 밤 단수
- · 지하철 공사 중 배수관 파열···지산·산수·두암동 등 단수
- · 광주도시철도 2호선, 조선대 공대 주변 본격 공사
- 1아파트 공사장서 타설 장비 맞은 노동자 1명 사망(종합)..
- 2광주시민이면 '최대 3천만원'···알아야 챙기는 보험 혜택..
- 3"공사 안하는 게 낫다" 수주 꺼리는 건설사들···분양도 '안갯..
- 4그대 이름은 장미, 지금 꼭 만나야 할 광주장미명소..
- 5이정도면 생선 쌈?···광주 코다리찜 맛집..
- 6'40년 만기' 주담대, 보험사도 확산되나..
- 7임동 아파트 공사장서 콘크리트 타설 장비 낙하···1명 사망..
- 8"골목길에 임의로 주차선 그린 카센터···어떻게 해야 하나요"..
- 9아파트 공사장서 타설 장비 맞은 노동자 1명 사망(종합2보)..
- 10"개판 친 것"···민주 나주시장 유세서 '문통 저격'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