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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정몽규 회장에 "책임있는 후속조치 촉구"

입력 2022.01.18. 09:5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정 회장 "실종자 구조와 피해 보상에 최선"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7일째인 17일 오후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사퇴 직후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2022.01.17.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퇴 입장을 밝힌 후 사고 현장을 찾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게 "사퇴가 능사도 아니고, 책임지는 것도 아니다"며 "사고 수습 전면에 나서 책임있는 조치를 확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정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사고 발생 1주일 만에 붕괴 현장도 아닌 서울 본사에서 사퇴발표를 한 것 자체가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 국민들 모두 납득할 수 없고, 사죄의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을 이해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사고현장에 머물면서 실종자 수색·구조에 모든 인적·물적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정 회장은 "사퇴를 하더라도 책임이 면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며 "끝까지 책임지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범그룹 차원에서 최첨단 장비와 기술 등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생업까지 포기한 채 실종자 찾기에 매달려있는 가족들,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한겨울 추위에 대피 생활을 해야 하는 인근 주민들, 그리고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인들에 대한 물질적·정신적 보상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고 아파트를 비롯해 현대산업개발이 건설 중인 모든 아파트에 대한 철저한 안전진단과 전문가들이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확실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필요한 모든 조치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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