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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11월 市점검단, 입주민, 구청 직원 등 22명 참여
주차장 방수, 우레탄폼 충진, 세대벽 조적 미흡 등 지적
육안 검사, 결과 통보도 미진, "일류 기술진, 문제 없어"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현대아이파크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석 달 전, 입주예정자들이 방수와 마감재, 세대간 벽체 조적 문제 등을 지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조치 결과에 대한 이렇다할 통보는 없었고, 붕괴 참사로 이어진 공정상·구조상 문제에 대해서는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광주시와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협의회 등에 따르면 공동주택품질점검단이 지난해 11월 아이파크 아파트 현장에서 품질점검을 실시했다.
당시 점검에는 광주시가 인력풀로 운영중인 공동주택 품질검사 점검단 소속 전문가 7명과 서구청 공무원 1명, 공사 현장 관계자 10명, 입주예정자 대표 4명 등 모두 22명이 참가했다.
시는 관련 매뉴얼에 따라 하자 분쟁 등을 줄이기 위해 품질검사를 실시하는데, 입주민 참여는 통상 공정률 95%일 때, 즉 입주가 임박한 시점이 이뤄지지만 입주예정자들이 지난해 4, 5월 다른 지자체 사례를 들어 50%일 때도 참관을 허용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하면서 공정률 55% 시점에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주택법이 개정되고, 조례가 제정되면서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공정률 50%와 95% 단계에서 두 차례 품질점검을 의무시행토록 됐다.
당시 입주 예정자들은 주차장 중간층 방수 문제와 창호 주변 우레탄폼 충진과 세대 간 벽체 조적(돌이나 벽돌 구조) 미흡 등을 들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측의 책임있는 답변과 철저한 감리를 요구했다.
카달로그와 다른 외관 세라믹패널, 실리콘 페인트, 모델하우스에 없던 철제 난간, 차량 진입 시 사고 위험이 높은 조경 분야 등도 함께 지적한 뒤 집중 강우 시 배수 문제, 곰팡이 결로, 옥상층 배수관 각 세대 파이프 닥트(PD) 통한 소음 문제 등도 조속한 해결을 당부했다. 소방차 진입 문제에 대한 의문사항도 함께 전달했다.
당시 현장점검은 지난 11일 붕괴된 201동 23~38층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과 창호 공사 등 주요 구조물 공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위험하다"는 이유 등으로 주요 공정에 대한 점검은 이뤄지지 않았고, 대부분 완료된 시설에 대한 검수만 진행됐고, 그나마도 육안으로만 이뤄져 "무늬만 현장점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일부 전문가는 현장점검 후 "육안검사로는 한계가 있지만 일류 기술진이 공사해선지 골조공사에 별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상태에 대해서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사후점검 책임이 있는 서구청으로부터 광주시나 입주예정자들에게 이렇다할 통보도 없었고, 추가 회의도 열리지 않았다.
현장점검에 참여한 한 입주예정자는 "벽체조적 부실과 마감재 이상, 누수 등 육안으로 확인된 사항만 이의제기했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장점검은 대충대충 이뤄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11월 점검'이라면 콘크리트 양생이나 악천 후 시 구조물 안전 등에 대한 점검이 포함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며"육안이 아닌 실질적 검사가 진행되도록 매뉴얼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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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망 붕괴사고 책임' HDC 대표 입건···소환 초읽기 기사내용 요약사고 당시 현장 품질관리자 겸직 인사 발령 관련 책임[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축 건물 공사 중 상층부가 무너져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광주 화정아이파크 현장. 4일 오전 HDC현대산업개발은 붕괴 사고가 발생한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 2022.05.04. hgryu77@newsis.com[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사전 입건하고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HDC현대산업개발 하원기 대표이사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하 대표이사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정 전반을 감독할 품질 관리자를 충분히 배치하지 않아 현장 노동자 6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 결과 화정아이파크 1·2단지(1·2공구) 신축현장마다 시공 품질 관리담당자 3명씩 총 6명을 뒀으나, 실질적으로 1명이 도맡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 같은 현장 겸직 인사 발령이 붕괴 사고를 발생케 한 아파트 현장 품질 부실 관리의 근본적 배경으로 봤다.이후 본사 차원의 책임 소재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하 대표이사가 사고 당시 건설본부장으로 재임하며 현장 품질 관리 담당자 발령 관련 책임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품질 관리 책임자를 충분히 배치하지 않는 겸직 인사 발령에 대한 본사 책임을 수사하고 있다. 하 대표이사에 대한 정확한 소환 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현장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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