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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인기 장래희망은?···코딩·AI·컴퓨터공학 '상한가'

입력 2022.01.18. 12:5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교육부·직업능력硏 작년 진로교육 현황조사

初 운동선수, 中·高 교사 1위…의료진도 2위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지난해 컴퓨터 개발 직군을 희망하는 초·중·고 학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 속 의사·간호사와 같은 보건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도 여전히 많았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원)이 18일 발표한 '2021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는 중학생에서 상위 8위, 고등학생에서 상위 4위 희망직업으로 꼽혔다.

전년도 조사에선 중학생 11위, 고등학생 7위였다. 모두 3계단씩 뛰어오른 것이다.

로봇공학자, 정보보안전문가, AI전문가 등 관련 분야 신생 직업을 진로로 희망하는 학생 비율도 늘어났다. 중학생 응답률은 2012년 0.04%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41%까지 늘었다. 고등학생 응답률은 같은 기간 0.02%에서 1.59%까지 상승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런 결과를 놓고 "온라인 기반 산업의 발달로 이들 직업의 순위가 오른 것"이라 말했다.

초·중·고 학생들의 1~3위 희망직업은 전년도인 2020년도 조사 결과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운동선수, 2위는 의사, 3위는 교사, 4위는 유튜브 등 크리에이터로 전년도와 일치했다. 5위는 경찰관·수사관으로 조사됐다. 당초 5위였던 프로게이머는 7위가 됐다. 6위는 조리사, 8위는 배우·모델, 9위는 가수·성악가, 10위는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가 차지했다.

중학생의 경우 1~3위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교사, 의사, 경찰관·수사관 순이었다. 4위는 군인, 5위는 공무원, 7위는 조리사, 8위는 컴퓨터공학자, 9위는 뷰티 디자이너, 10위 경영자 순이었다.

고등학생은 1, 2위가 각각 교사, 간호사로 전년도와 같았으나, 3위가 생명·자연과학자에서 군인으로 바뀌었다. 생명과학자는 8위로 내려 앉았다. 이어 4위엔 컴퓨터공학자가 자리했다. 뒤이어 5위는 경찰관·수사관, 6위는 공무원, 7위는 의사, 9위는 경영자, 10위는 의료·보건 관련직이었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중학생 63.2%, 고등학생 76.3%로 조사됐다. 진로가 없다고 밝힌 학생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 지 몰라서 그렇다'는 답변이 중학생 50.2%, 고등학생 49.5%로 가장 많았다.

학생들은 희망직업을 선택할 떄 '좋아하는 일이라서'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답변 비율은 초, 중, 고 각각 53.9%, 48.5%, 43.0%이었다.

진로에 대한 대화는 부모와 가장 많이 나누는 것으로 조사됐다. 빈도를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월 1~2회(23.2%),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주1회(중학생 26.1%, 고등학생 26.9%)가 가장 많았다.

초·중·고 학생들 모두 희망하는 진로활동으로 진로체험을 1순위로 선호했다. 2위는 초등학생이 수업 중 진로탐색, 중·고교생 진로심리검사가 꼽혔다. 3위는 초등학생 진로심리검사, 중·고교생 진로상담으로 나타났다.

학교관리자와 진로전담교사는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문적인 진로교육 인력확보 및 역량 제고'를 필수 요소로 꼽았다. 학부모들에게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진로교육 유형을 물은 결과 '자녀의 흥미, 적성 파악 정보', '진학·입시 정보'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교육부는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 2만3367명을 대상으로 이번 장래희망 조사를 실시했다. 교원은 2800명 학부모는 1만5257명이 참여했다.

이 자료는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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