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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열차 재운행에 통일부 "당장 남북 여건 좋아진 건 아냐"

입력 2022.01.18. 13:35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관련 동향 주시"…인도 협력 탄력 기대

[서울=뉴시스]지난 2020년 2월26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신의주 철도 분국에서 코로나19 방역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2020.02.26.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중 간 열차길이 열리면서 남북 교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남북 간 인도적 협력과 관련해 "당장 여건이 좋아졌다고 단정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중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접촉해 북중 열차 운행에 대한 중국 외교부 언급을 상기하고 "북중 철도 운송, 물자 교류가 재개됐기 때문에 향후 관련 동향을 잘 주시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재개된 북중 간 철도 운행이 어떤 규모와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검역 등 제반 상황의 변화를 지켜볼 것"이라며 "북중 교역 회복, 인적 교류 재개, 북한 방역 정책 변화, 전반적 대외 관계 변화로 이어지는지도 주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 협력에 관해서는 "정부는 남북 인도 협력은 중단 없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민간단체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사업에 대해선 "단체가 북측과 협의해 정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중 국경 상황이 개선되면, 전반적인 인도 협력 추진 여건이 개선될 수는 있다고 본다"며 "교역 상황, 철도 운송 상황 등을 보면서 남북 관계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해 보며 뒷받침할 부분은 할 생각"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 사이 화물열차 연결에 대해 양측 간 우호적 협의를 통해 복구됐다고 밝혔다. 또 방역 통제를 지속하면서 정상 무역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은 최근 재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북한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실상 북중 국경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고 열차 운행 등 교류도 중단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018년 동해를 통해 북한 주민 6명이 월남한 사례가 있다는 매체 보도에 관해선 "원칙적으로 당사자 신변 보호를 위해 정부가 먼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북한 주민이 해상으로 넘어오는 것은 다양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사안 자체에 대해 당사자 신상이나 경과 등을 말하기 어렵다. 원칙적 답변, 입장으로 대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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