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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기다리나'…대책 마련 요구
"지원 받지 못해…막막하고 두려워"

"언제까지 저희가 기다리냐고요! 저희도 살아야할 것 아닙니까!", "대책을 세워주셔야 기다릴 것 아닙니까!"
28일 오전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는 '생활고로 죽을 지경'이라는 인근 상인들의 성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출입을 통제하던 경찰관은 펜스를 넘으려는 상인들과 대치하며 쩔쩔맸다.
펜스 너머에는 영업이 중지된 상가건물이 늘어서 있었다. 경찰관의 제지로 상가건물에 진입하지 못한 상인들은 펜스 앞에 뭉쳐서 "이용섭 시장님, 서구청장님 나와주세요"라는 구호를 연호했다. 한 상인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라고 소리높였다.

앞서 인근 상인 등이 포함된 '화정 아이파크 피해대책위원회'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서구청과 시청이 공사과정에서 제기했던 우리의 민원을 무시한 데 이어 이재명 후보도 피해상인들을 외면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더민주 측 대권후보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의 일터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 붕괴사고 18일이 지나자 먹고사는 어려움이 현실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생활고로 죽으나, 추가붕괴가 발생해 죽으나 우리에게는 별 차이가 없다"며 출입통제구역으로의 진입을 시도했다.
홍석선 화정아이파크 피해대책위원장은 "피해가족들에게 폐가 될까봐 아무 말도 못하고 18일을 막막하게 기다렸다"며 "지금까지 인근상가 주민들은 재난관련 문자나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제는 저희가 죽게 생겼다. 이 상황이 너무나 막막하고 무섭다"고 말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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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상' 광주 붕괴참사··· 하원기 대표 입건 7명의 사상자를 야기한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하원기 현산 대표이사를 사전 입건했다.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현대산업개발 하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하 대표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정 전반을 감독할 품질 관리자를 충분히 배치하지 않아 현장 노동자 6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수사 결과 화정아이파크 1·2단지(1·2공구) 신축현장마다 시공 품질 관리담당자 3명씩 총 6명을 뒀으나, 실질적으로 1명이 도맡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 같은 현장 겸직 인사 발령이 붕괴 사고를 발생케 한 아파트 현장 품질 부실 관리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본사 차원의 책임 소재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하 대표이사가 사고 당시 건설본부장으로 재임하며 현장 품질 관리 담당자 발령 관련 책임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품질 관리 책임자를 충분히 배치하지 않는 겸직 인사 발령에 대한 본사 책임을 수사하고 있다"며 "하 대표에 대한 정확한 소환 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외벽 23~38층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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