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남구 역점사업 '스트리트 푸드존'···언제 문 여나

입력 2022.02.14. 14:58 댓글 8개
다양한 먹거리·체험형 점포 40개 설치
도심 속 경제·문화 거점 구역 '탈바꿈'
내달 오픈 계획, 자재 수급 지연 '연기'
스트리트 푸드존 조감도. 광주 남구 제공.

침체된 백운광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광주 남구의 '스트리트 푸드존'이 올해 상반기 내로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는 당초 내달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등으로 임시 폐쇄된 백운광장 인근 푸른길 공원 주변에 스트리트 푸드존을 조성,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자재 수급 문제 등으로 다소 늦춰지게 됐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백운광장 일대에 디저트와 분식, 스테이크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형 점포를 설치하는 '스트리트 푸드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운광장에 들어설 '스트리트 푸드존' 공사 현장.

스트리트 푸드존 사업은 백운광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사업으로, 광장 주변에 국내·외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단순히 먹거리 타운을 조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전시 공간을 접목시켜 도심 속 경제·문화 거점 구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남구청사 맞은편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따라 광남목재 앞에서부터 남광주 농협 인근까지 약 400m 구간에 먹거리·체험형 점포 40개(컨테이너 방식의 모듈러 하우스)를 설치한다. 백운광장 일대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점포당 월세가 14만원 수준이어서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2020년 6월 기본 구상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8월부터 10월까지 전문가 자문을 구했다. 이어 지난해 1월 건축 허가를 위한 가설건축물 신고를 마친 후 컨설팅 용역 등 계약심사·의뢰를 거쳐 11월 공사 착공에 나섰다. 이후 12월 입점 예정자 모집 공고를 낸 후 지난달 입점자를 선정했다.

현재 전기·통신 배관과 배수관로 설치 등 기반시설 작업은 완료했으며 40개의 모듈러 하우스 중 20여개를 설치했다. 모듈러 하우스 설치가 완료되면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함께 오는 3~4월 입점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 상반기 내로 푸드존을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데 이어 지난달 30명의 입점자를 선정함으로써 내달 이용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모듈러 하우스 제작에 필요한 일부 자재 수급 지연 문제와 인근에서 진행되는 도시철도 2호선·하수관로 정비 공사가 맞물리면서 오픈 기간이 다소 늦춰지게 됐다.

모듈러 하우스의 경우 조립식 이동 건물로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다음 현장에서 조립, 설치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일부 자재 수급이 지연되는 등 자재 수급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또한 스트리트 푸드존 공사 구역과 일부 맞닿은 곳에서 재해복구사업인 하수관로 정비 공사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착공 일정이 지연됐다.

이에 남구는 자재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한편 인근 공사 구역과 스트리트 푸드존 조성 구역을 안전하게 나누기 위한 펜스 설치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올해 3월을 목표로 공사 등 관련 사업은 진행하고 있지만 모듈러 하우스 일부 자재 수급이 지연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최대한 업체와 조율을 통해 지체없이 상반기 내로 조성해 오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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