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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찰 불법주정차 강력 단속 나섰지만
근처 도로 곳곳 이중·대각주차 즐비해
충분한 주차공간 마련 필요하다는 지적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2022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 지난 주말, 광주시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 도로에는 이중, 삼중 불법주정차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3년만에 100% 관중을 받으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야구장 수용 인원 대비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경기장 주변 대로변에 불법주정차가 북새통을 이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KIA타이거즈의 올해 첫 홈경기가 열린 지난 2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에 위치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장 인근 도로 곳곳에 '경기장 주변 불법 주정차 강력 단속'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야구장 앞 도로는 주차된 40여대의 차들로 둘레길을 형성했다. 불법 주정차들은 편도 2차선 중 한 차선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횡단보도 위에도 버젓이 자리해 있었다.
문제는 경기장 바로 앞 도로 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에 수백대의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주정차 80여대가 도로 위를 점령하고 있었고 천변 쪽에 위치한 왕복 6차선 도로는 200여대의 이중·대각 주차 차량 등으로 인해 주행할 수 있는 도로는 고작 3차선뿐이었다.

불법주정차 금지구역 중 하나인 버스정류장 10m 이내 구역에도 차량들은 나몰라라 주차돼 있었다. 이런 상황에 시민들은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불법 주차된 차량 사이를 가로 질러 도로 위로 뛰어가는 등 통행에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특히 야구장과 근접한 아파트 주변 이면도로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아파트 앞 왕복 2차선인 이면도로에는 50여대의 차가 줄지어 주차돼 있는 등 차량 한 대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만 남아 있었다. 이로 인해 우회전해서 들어오는 차량과 직진하는 차량이 서로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목격됐다.

경기장 인근 한국아델리움 아파트 주민 김모(30)씨는 "외출하고 돌아오는데 인근 도로에 불법주정차가 너무 많아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며 "올해부터 입장 인원 제한도 풀리면서 다시 많은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불편은 오롯이 주변 주민들의 몫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다른 아파트에 거주하는 박모(53)씨는 "기아 경기가 열리는 날, 특히 주말이면 야구장 부근 대로변에는 이중, 삼중 불법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평소 5분 이내 걸리던 구간이 20~30분씩 지체되는 경우도 많다"면서 "야구장을 찾은 일부 관람객들의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함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있어 프로야구 시즌만 되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야구장을 찾은 한 관중은 "주차장을 이용하고 싶지만 이미 만석인지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며 "물론 불법주정차인지라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충분한 주차 공간이 조성되지 않은 걸 관중 탓으로만 돌리는 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매년 반복되는 야구장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광주시가 구 보훈회관 주변에 임동공영주차장을 조성하면서 300여면의 주차장을 확보했지만 구장 수용 인원 대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기아챔피언스필드 관람석은 총 2만2천석으로, 최대 수용인원은 2만7천여명이다. 하지만 야구장 내 주차면은 1천110석만이 마련돼 있다. 또한 지난해 임동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서 300석 가량이 확보됐지만 최대 수용 인원에 비하면 단 5%만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정도다.
광주시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노후한 무등야구장 리모델링을 통해 해당 건물의 지하에 1천37석의 주차면을 마련하겠다고 나섰지만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이와 함께 북구는 경찰과 합동으로 경기장 주변 불법 주정차 강력 단속에 나설 것을 밝혔지만 사실상 허울 뿐인 제도라는 의문도 제기됐다.
야구장 인근 주민 조모(51)씨는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해도 당일에 차들은 그대로 불법 주차돼 있지 않냐"며 "정말로 단속을 진행하는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북구 관계자는 "최대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경찰과 합동으로 불법주정차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우선 교통에 큰 불편을 주는 횡단보도·버스정류장 앞 주차차량, 이중주차차량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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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승부수 던졌다...토마스 파노니 영입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좌완투수 토마스 파노니를 영입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올 시즌 대권도전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KIA는 28일 새 외국인 투수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Thomas Edward Pannone. 좌투좌타. 1994년생)와 연봉 30만 달러(이적료 별도)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신음하며 제 몫을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는 KIA는 파노니의 영입으로 지친 선발진에 새로운 동력을 수혈할 수 있게 됐다.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크랜스톤 출신인 토마스 파노니는 신장 185cm 체중 9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다.지난 2013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파노니는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을 소화했다.그는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57경기 가운데 124경기에 선발로 나서 720.1이닝을 소화한 전형적인 선발 자원이다. 43승33패 4.09의 평균자책점을 함께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9경기에서 116이닝을 소화했고 7승7패 5.43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워체스터 레드삭스(AAA)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파노니의 2019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9.8마일(144.5㎞/h)이었다. 올 시즌 KBO 투수들의 직구 평균구속이 144km임을 감안하면 구속적인 측면에서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지 않다.그러나 마이너리그 9년 통산 9이닝 당 볼넷은 2.8개를 허용했고 탈삼진은 8.98개를 뽑아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제구력과 노련한 경기운영을 앞세운 활약을 기대해볼 만 하다.무엇보다 그는 커리어 내내 이렇다 할 부상을 입었던 적이 없다. 올 시즌 KIA의 외국인 투수들이 각각 부상으로 한 차례 이상 신음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큰 장점이다.직구 외에 커브와 체인지업, 커터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좌완으로서 독특한 투구 폼으로 인한 디셉션 동작이 뛰어나 상대 타자들이 그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그가 지난 2018년 3월 금지약물 복용 파문으로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다는 점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파노니는 오는 30일 입국해 메디컬 체크 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번 시즌 로체스터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며 작별을 고했다. 이어서 "한국의 KIA타이거즈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다. 곧 만나자"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한편, 파노니와 계약을 맺은 KIA는 KBO에 투수 로니 윌리엄스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로니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3패 5.8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기대를 밑 돌았다. 특히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25일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강판된 직후 자신의 교체에 대해 불만을 갖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포착돼 지켜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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