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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 29일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
질병청과 계약에 따라 품목허가 후 1천만회 접종 물량 국내 공급 예정
WHO, EMA 등 해외 승인도 진행…“백신 주권 확보 동력 될 것”
식약처 “6월 중에 허가 가능"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조·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를 품목허가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제품명 스카이코비원(SKYCovione)멀티주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으로서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유일한(one) 백신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고 말했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주축으로 글로벌 기구 및 기업들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개발하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초기 개발 단계부터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으로부터 개발비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했다. 면역반응 강화 및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 유도를 위해 글로벌제약사 GSK의 면역증강제 'AS03'이 적용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 임상 3상 결과, 우수한 면역원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내 및 해외 5개국(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필리핀)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기존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Vaxzevria’(대조백신) 대비 스카이코비원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이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 2회 접종 시 코로나19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중화항체가 대조백신 대비 2.93배 높게 형성됐다. 스카이코비원 접종 시 ‘항체전환율’(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대상자) 또한 98%로, 대조백신 항체전환율 87%에 비해 10% 이상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도 스카이코비원을 접종한 사람들의 항체전환율이 95%를 넘으며 대조백신(고령자 항체전환율 약 79%)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도를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성 면역반응 역시 대조백신 대비 동등 이상의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스카이코비원은 대조백신 대비 유사한 수준의 이상반응률을 나타냈으며, 임상시험 기간 동안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스카이코비원은 기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 초저온 보관을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2~8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고가의 초저온 설비를 갖추지 못해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저개발국 등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코비원 품목허가는 긴급사용승인이 아닌 정식 품목허가를 위한 신속승인 절차로 진행되며, 승인 완료 시 하반기 중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질병관리청과 스카이코비원에 대해 총 10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의 국내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스카이코비원은 향후 국내 품목허가 획득 후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또 WHO(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 등재(EUL), 유럽 등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존에 허가한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허가·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며, 제출자료가 적합할 경우 이르면 6월 중에 허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품질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지난 15일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원료·완제의악품 제조·품질에 관한 자료 검토를 진행 중이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이 엔데믹(풍토병) 시대 방역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부스터샷 임상(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대상)과 교차접종 부스터샷 국내외 임상을 진행중이다.
상반기 중에는 12~17세 대상 임상 3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주에 대한 스카이코비원 예방효과를 확인하는 확장 임상도 계획 중이다.
GSK 글로벌 백신사업부 로저 코너 대표는 “반복적인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코로나19 엔데믹이 예측됨에 따라 유통이 용이한 백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GSK 면역증강제가 병용된 스카이코비원은 우수한 면역원성 및 안전성이 확보됐을 뿐만 아니라 상온 유통도 가능해 엔데믹 시대 방역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찾는 현 시점에서 전 세계 엔데믹 방역에 기여할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도달해 감회가 새롭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기구 및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세계에서 경쟁하는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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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예방 화이자 20배·모더나 2배?···"효과 비교 불가" 기사내용 요약오미크론 특화 백신 임상 연구 결과 나와화이자, 1가 중화항체 13.5~19.6배…2가 9.1∼10.9배모더나, 2가 중화항체 1.75배 생성전문가 "오미크론에 모두 효과적…가을 접종 준비해야"[네타니아=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네타니아의 한 사설 요양원에서 한 할머니가 화이자 백신 4차 접종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신규 감염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01.06.[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 개발 중인 오미크론 특화 백신들의 임상 연구에서 화이자는 기존 백신보다 최대 19.6배, 모더나는 1.75배 많은 중화항체 생성을 확인했다.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개량백신의 추가 접종이 현재의 백신보다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고 밝혔다.회사는 1234명의 56세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 2·3상을 진행했다. 4차 접종용으로 오미크론 변이(BA.1) 표적 후보물질인 1가 백신 혹은 코로나19 원형 표적과 오미크론 표적 후보를 결합한 2가 백신을 접종했다.연구 결과 1가 백신 중 30㎍(마이크로그램) 투여 한 달 후 중화항체 역가(농도)는 기존 백신보다 13.5배, 60µg은 19.6배 증가했다.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9.1∼10.9배 높은 중화항체 역가를 나타냈다.다만, 1가 백신과 2가 백신 모두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대해선 면역반응이 BA.1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BA.4·BA.5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모더나 역시 지난 8일 오미크론 특화 2가 백신 ‘mRNA-1273.214’(이하 214)의 임상 2·3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14는 기존의 모더나 부스터샷인 ‘스파이크박스’(mRNA-1273)와 오미크론 변이 표적 후보물질을 결합한 2가 백신이다.43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험에서 2가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 보다 1.75배 많은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코로나19에 걸린 적 없는 참가자에게 스파이크박스 50μg을 추가 접종하거나 214를 추가 접종해서 비교했더니, 오미크론에 대한 214의 중화항체 역가(2479.89)가 스파이크박스(1421.24)보다 1.75배 더 많이 생성됐다.또 모더나는 2가 백신이 BA.4와 BA.5에 대해서도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양사의 연구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게 한 연구로 평가했다.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중화항체 역가가 효능을 평가하는 절대 기준은 아니지만, 두 회사의 백신이 오미크론에 예방효과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사의 공급 일정을 고려해 올 가을에 업그레이드 된 백신을 맞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역시 “화이자와 모더나의 오미크론 백신 모두 오미크론에 꽤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다만, 두 회사 백신의 중화항체 증가 수치는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정기석 교수는 “중화항체가 몇 배 증가했다는 수치는 서로 비교 불가능하다”며 “각 백신의 기저치(임상 시작 시점의 중화항체 값)가 다르고 보다 함량 높은 모더나 백신이 아무래도 기존에 항체를 많이 생성한 만큼 증가폭은 더 적을 수 있어서다”고 설명했다.이어 “증화항체 증가폭을 절대적인 숫자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며 “오미크론에 어느 정도 효능을 보인다는 추세로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정재훈 교수 역시 “양사 임상시험 결과를 상호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향후 미국 FDA의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는 28일 회의를 열어 올 가을부터 새 백신을 투여할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모더나는 2가 백신을 올 가을 추가접종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지사(모더나코리아)가 수 주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214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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