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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광주·전남 행정통합 물건너가나···姜·金 '경제통합' 방점

입력 2022.05.03. 11:34 댓글 1개

기사내용 요약

민주 두 후보 시·도통합 `시기상조'…초광역경제공동체 한목소리

시·도상생 첨단사업유치·광역교통망 구축이 우선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시·도통합 연구용역중 새 기류 형성

[광주=뉴시스] 민주당 강기정광주시장 예비후보와 김영록 전남지사 예비후보(오른쪽)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민선 8기 광주시장 교체가 기정사실화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가 추진중인 행정통합논의에 변화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와 김영록 전남지사 예비후보 모두 행정통합보다는 먼저 경제통합에 방점을 두고 있기때문이다.

두 후보는 최근 잇따라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지난 2일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첨단산업 유치 협력과 광역 교통망을 건설하는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김 후보는 “수도권의 경제수도, 충청권의 행정수도에 버금가도록 전남·광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제주, 나아가 부산·울산·경남이 함께하는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성장축이 필요하다”며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을 통해 한뿌리인 전남과 광주를 아우르는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구체적으로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와 첨단 의료복합단지 등 첨단산업을 공동 유치해 호남권 발전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의 입장은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와 궤를 같이한다.

강 후보는 최근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 모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도통합은 장기적 방향에 대해서는 틀리지는 않겠지만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전국 3단계 행정구역을 2단계로 통합하는 안이 결국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시도통합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행정 통합을 추진할 때가 아니고 경제 통합, 특히 경제 통합을 위한 교통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행정 통합에 대해 전혀 추진할 생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두 후보는 최근 사전 교감을 통해 광주 광산구와 전남 장성군 일원에 1000만㎡(300만평) 규모의 자동차, 전력반도체 등 AI전용 차세대 반도체특화단지 조성계획을 밝혔다.

이와함께 광주와 전남 상생 발전을 위해 두 지역 간 SOC 기간교통망 확충도 긴밀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 후보는 구체적으로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광주~화순 광역철도 구축과 함께 광주를 중심으로 한 나주~화순~담양~장성을 연결하는 광역 순환도로망 등을 건설하겠다는 복안이다.

강 후보는 줄곧 ▲광주역~광주송정역 ▲농성역~고속버스터미널~챔피언스필드역 ▲광주송정~남원 ▲동구 녹동~화순 ▲상무지구~나주 ▲광주송정~빛그린산단~영광 대마산단 구간을 수소트램과 수소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강 후보측 한 관계자는 "반도체특화단지 조성계획은 김 후보와 강 후보와 사전교감이 있었다"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문재인 정부의 초광역협력사업의 다른 버전으로, 광주와 전남이 손을 잡고 기업유치를 할 경우 국가가 모든 지원을 하는 것이다. 행정통합보다는 먼저 경제통합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9월 이용섭 광주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는 현재 광주전남연구원이 용역중이며 용역결과를 토대로 민선 8기에서 논의를 본격할 예정이었으나 '선 경제통합'이라는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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