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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전남 주유소 1088곳 중 388곳 '가격 역전'
화물·중장비기사 "유류비 부담 커져 생계 걱정"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주유소 10곳 중 3곳 이상이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에 경유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경유 가격에 화물차·중장비 기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광주·전남 지역 주유소 1088곳 중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비싼 이른바 '가격 역전'이 발생한 주유소는 388곳이다.
단일 유종만 판매하는 전남 주유소 5곳을 제외한 수치로 비율로 따지면 35.66%에 이른다.
두 유종 가격이 똑같은 주유소도 180곳으로 16.55%를 차지했다. 휘발유 가격이 여전히 경유보다 웃도는 주유소는 47.79%에 해당하는 520곳이었다.
유종 별 평균 가격 차이도 근소하다. 1ℓ당 기준 광주 소재 주유소 유류 평균가는 휘발유 1934.41원, 경유 1919.88원으로 나타났다. 전남 주유소도 휘발유는 1947.76원, 경유는 1941.60원으로 6원 차이에 불과하다.
유류세 인하율이 30%로 확대됐지만 휘발유에 비해 세금 인하폭이 적은 경유가 상대적으로 더 올랐다는 분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 유가 동향 보고서를 통해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계획(6개월 내 수입 금지) 논의, OPEC+(OPEC 플러스·석유수출국기구,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의 원유 증산 계획 유지 결정 등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밝지 않은 전망을 내놨다.
경유 가격이 생계로 직결되는 운수·건설 중장비 기사들은 울상이다.
25t급 화물 트레일러 기사 강제철(55)씨는 "광주에서 부산항, 광양항 등 주요 항만을 오가면 유류비로만 40만 원을 지출해야 한다. 언제 떨어질 줄 몰라 하루 단위로 운송 거리·적재량 등을 감안해 조금씩 주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정부 유가 보조금도 턱없이 부족하다 느낄 정도다. 많은 기사들이 보조금 한도를 넘겨 유류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 공급난이 해소됐던 요소수 가격마저 계속 오르고 있어 착잡하다"고 토로했다.
덤프트럭 기사 정진철(54)씨는 "기억하기로는 어떤 고유가 시대에도 경유 가격이 1ℓ당 1900원 대를 넘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힘들다고 다들 아우성이다"고 밝혔다.
이어 "장비 규모와 작업 현장 공정에 따라 다르지만, 15t급 덤프트럭은 하루 일당의 3분의 1을 유류비로 지출하고 있다. 25t급의 경우엔 일당의 절반 가량을 유류비로 써야 한다. 2000원 대를 넘기면 장비 임대 할부 이자도 갚기 벅찬 형편도 주변에 많다"고 덧붙였다.
김의선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 사무국장은 "인상분 만큼 화물 기사들의 생활비는 줄 수 밖에 없다. 경유 가격에 생계가 달렸다"며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해도 먼 나라 이야기다. 현행 법령 상 세금 인하에 따라 화물차 유가 보조금은 삭감된다. 기사들로선 인하 이후에도 여전히 비싼 경유를 자기 부담을 더 들여야 한다. 이중고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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