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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저소득 국가용 먹는 코로나 치료제 생산 필요성 희석돼"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상황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변화하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제네릭(복제약) 생산을 맡은 국내 제약기업들이 고심에 빠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저소득가 공급용 복제약 개발·생산을 맡은 일부 국내 제약기업은 펜데믹 상황의 변화에 따라 복제약 생산의 필요성이 현저히 줄었다고 보고, 제네릭 개발의 중단 여부를 고민 중이다.
앞서 지난 1월 한미약품,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 등 국내 3개사는 국제의약품특허풀(MPP)에서 MSD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복제약 생산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같이 선정된 전 세계 27개 기업 중 3곳에 해당한다. 이어 3월에는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이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복제약 생산기업으로도 선정됐다.
MPP는 UN이 지원하는 비영리 의료단체다. MSD와 화이자는 먹는 치료제의 중저소득국가 공급을 위해 MPP를 통해 전 세계 수십개 제약사에 중·저소득국가 판매를 허용하는 라이선스를 부여한 바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MSD, 화이자로부터 제조 기술을 공유받아 중저소득국가에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복제약을 개발 중인 기업의 고심도 커졌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복제약 개발 및 허가 획득에는 1년 가까이 걸리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면서 치료제 수요가 줄어서다. 업계는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약효 동등성을 입증하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과 각국의 허가 절차 등에 1년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대중의 인식이 반영되며 가벼운 감기약 사용이 크게 늘어난 상태다. 1년 간 개발해 연내 혹은 내년 각국의 허가 획득에 성공한다고 해도 오미크론→엔데믹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선 수요가 없어 생산 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지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코로나19가 올해 종식되긴 어렵지만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올해 종식될 수 있다고 낙관한 바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팬데믹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저소득 국가 대상의 몰누피라비르(라게브리오의 성분명) 위탁생산에 대한 필요성이 희석돼 가고 있는 상황 등 여러가지 고려할 변수들이 많아 회사가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에 대한 내부적인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이 사업은 큰 매출을 기대해 추진한 것이 아니라, 팬데믹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 차원에서 진행됐던 것으로 안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회사의 자원을 더욱 집중시킬 분야에 역량을 모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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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비드 먹었더니···고령층 중증화·사망률 '절반이상 뚝' 기사내용 요약1~2월 유증상 확진자 16만여명 분석방역 당국 "기대 가능한 수준의 효과"[세종=뉴시스]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지난 1~2월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먹는치료제 효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투약군의 중증화 위험도가 63%, 사망 위험도가 56% 감소했다. (자료=방대본 제공) 2022.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1~2월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 받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중증화·사망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경감한다는 방역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2월 60세 이상 확진자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팍스로비드 투약군의 중증화 위험도가 63%, 사망 위험도가 56% 감소했다고 밝혔다.지난 1~2월 먹는 치료제를 투약한 고령 확진자는 1만3859명, 미투약 확진자 30만7521명이었다. 이 중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제대로 먹는 치료제를 투약한 7063명, 미투약군 중 유증상자 중 15만7926명 등 총 16만4989명이 분석 대상이 됐다.전체 코호트 분석 결과 팍스로비드 치료제 투약군에서 중증화 위험도가 63%, 사망 위험도가 56% 감소했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투약한 7063명 중 23명(0.32%)이 중증화됐으며, 18명(0.25%)는 사망했다.미투약군의 경우 1016명(0.64%)이 중증화로, 661명(0.41%)은 사망으로 이어졌다. 성별과 연령, 접종력 등을 매칭해 미투약군 비율을 투약군의 4배인 2만8224명으로 조정하면 팍스로비드 치료제 투약군에서 중증화 위험도는 58%, 사망위험도는 46% 감소했다. 중증화율은 0.78%, 사망률은 0.47%로 더 높아졌다.이는 국외의 팍스로비드 치료제 효과 분석 결과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홍콩의 3차 병원 입원자 대상 팍스로비드 투약자의 중증화율은 0.33%, 사망률은 0.32%로 나타났다. 외래 환자의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거나 중증화, 사망으로 이어진 비율이 0.81%로 입원자보다 더 높았다.팍스로비드 치료제는 지난 1월14일 국내에 처음 도입됐으며,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 성인, 소아 확진자를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다. 이후 머크(MSD)사의 라게브리오도 도입한 상태다. 지난 16일 오후까지 약 28만명이 먹는 치료제를 처방 받았다.방대본은 "기대 가능한 수준의 효과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팍스로비드 치료제 대상 선정 및 관리방안 마련 등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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