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임동 공사현장서 장비 쓰러져···1명 사망

입력 2022.05.24. 11:13 댓글 1개
펌프카 붐대가 타설작업 인부 덮쳐
노동청, 중대재해처벌법 적영 여부 확인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북구 임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공사장비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24일 광주 동부소방서와 북부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께 광주 북구 임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펌프카의 붐대(기둥)이 쓰러져 콘크리트 타설 작업 현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건물에서 타설 작업을 진행하던 인부 A(34)씨가 붐대에 맞아 숨졌다.

펌프카는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옮겨 타설 작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일반적인 트럭 위에 수십미터에 달하는 붐대가 달린 모양이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구출해 인근 병원에 이송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게 됐다. A씨 이외의 사망자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등 사고에 대한 과실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확인 중이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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