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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월 경기판단 '회복'으로 유지 제시...월례 경제보고

입력 2022.05.25. 10:22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25일 5월 경기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로 유지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발표한 5월 월례 경제보고를 통해 경기 총괄 판단을 이같이 제시했다.

위드 코로나 정책 아래에 외식과 여행 등 소비가 회복하는 것을 근거로 2020년 3월부터 사용한 코로나19에 관한 기술을 경제보고에서 삭제했다.

경제보고는 경기선행에 관해선 "경기회복이 기대된다"고 명기하는 한편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등을 배경으로 한 공급제약을 최대 하방 리스크로 거론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금융시장의 혼란 등도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항목별로는 고용정세 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로 5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취업자 수가 착실하게 증가하고 실업률이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제조업과 숙박·음식 서비스업에서 특히 구인이 늘어났다.

주택건설은 '대체로 보합'으로 8개월 만에 판단을 높였다. 코로나19로 정체한 대형 물건용 토지거래가 작년부터 이뤄지기 시작하고 순차적인 아파트 신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수입은 6개월 만에 판단을 하향, '요즘 약세를 포함하고 있다'로 조정했다.

상하이 등 대도시의 봉쇄를 수반하는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현지 경제·사회 활동이 크게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생산은 '회복 움직임'으로 유지했다. 내각부 담당자는 중국의 코로나 정책 여파로 부품 조달 등에 차질을 빚고 있어 "6월 이래 생산 면에서 영향을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과반을 차지하는 개인소비에 대해서는 '요즘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는 판단을 그대로 두었다.

3년 만에 행동 제한을 하지 않은 대형 연휴 중에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한다.

변동폭이 큰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 물가(근원 CPI)는 연율 환산으로 2% 정도인 점을 감안해 '요즘 상승하고 있다'로 조정했다.

근원 CPI를 기반으로 하는 소비자 물가 판단을 2007년 12월 이래 '완만히' 등 문구를 쓰지 않고 '상승하고 있다'로 표현한 건 처음이다.

경제보고는 세계경기에 대한 판단은 중국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고려해 2020년 4월 이후 25개월 만에 하향 조정, '일부 지역에서 주춤거림이 보이지만 회복하고 있다'로 했다.

아울러 경제보고는 일본은행에 대해 적절한 금융정책 운용을 시행, 2% 물가안정 목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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