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지사 후보들 주요 공약 살펴보니

입력 2022.05.25. 16:56 수정 2022.05.25. 17:12 댓글 0개
지역발전 1호 공약 비교
김영록, 30년 숙원 국립의대 설립
이정현, 우주·드론산업 복합단지 구축
민점기, 농민 수당 月50만원 지급

6·1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보 3인이 같은 듯 다른 공약을 내세워 지지층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 정책·공약마당에 게제한 5대 공약을 살펴보면 '지역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가 밑바탕에 깔려 있지만, 방법론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립 전남의과대학 설립'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립의대 설립은 지역민의 30년 숙원 사업이다. 전남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국립의대가 없어, 위급한 환자가 발생 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아울러 1인당 의료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역민의 경제적 부담도 가중되는 실정이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임기 내 국립의대 설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30년 도민의 염원으로 낙후와 소외를 극복하고 도민건광권을 보장하겠다는 게 김 후보의 각오다.

김 후보는 이행방법으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 시 전남 국립의대 설립 반영 촉구, 보건의료 발전 기본목표 및 추진방향·보건의료자원의 조달 및 관리방안 관련 협의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립의대 설립에 약 490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재원은 전액 국비로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공약으로는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전남농어업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첨단반도체 특화산단 유치',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전남관광 1억명, 해외관광 300만명 시대 개막', 수입 의존도가 높은 레이저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초강력 레이져 연구시설 유치' 등을 발표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고흥 우주·드론산업 복합단지 구축'을 내걸었다.

우주산업을 활성화해 전남을 초일류 항공우주·드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키는 게 이 후보의 목표다.

현재 고흥 나로도에는 국내 우주과학 전초기지인 나로우주센터가 있다.

하지만 이곳에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구축과 드론 특별자유구역지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추진 동력이 필요하다는 게 이 후보의 생각이다.

이 후보는 먼저 항공우주 및 드론산업 등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국내·외 투자자본 유치를 통해 민간주도 우주개발 생태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흥과 보성, 화순, 광양만권을 발사체 및 위성의 부품 제작·조립·시험·발사를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첨단 우주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사용 드론 개발 연구소와 생산 단지, 특별 규제 프리존 지역 지정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전남형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농수축산업 복합단지 조성', '서남해안 지역 관광·휴양 벨트 구축'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이 이 후보 공약에 포함됐다.

민점기 진보당 후보는 농민과 노동자를 집중 겨냥한 공약을 마련했다.

그 중에서도 '차별없는 농민수당 월50만원 지급'이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꼽혔다.

민 후보는 전님지역에서 농민으로 등록된 모든 지역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전남도의회에서 농어민공익수당조례를 제정해 지난 2020년부터 농어업경영체 등록을 한 경영주에 한해 월 5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하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맹점을 보완하겠다는 의도다.

민 후보는 지급액도 50만원으로 인상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차별 없는 농민수당 지급을 위해 농민등록제를 실시하고 농어민수당조례도 개정하겠다고 했다.

민 후보의 또 다른 공약으로는 '산재없는 안전한 노동중심 전남도정', '청년이 살고 싶은 전남', '부동산 대개혁', '기후위기대응 일등 전남' 등이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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