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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30년 숙원 국립의대 설립
이정현, 우주·드론산업 복합단지 구축
민점기, 농민 수당 月50만원 지급

6·1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보 3인이 같은 듯 다른 공약을 내세워 지지층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 정책·공약마당에 게제한 5대 공약을 살펴보면 '지역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가 밑바탕에 깔려 있지만, 방법론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립 전남의과대학 설립'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립의대 설립은 지역민의 30년 숙원 사업이다. 전남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국립의대가 없어, 위급한 환자가 발생 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아울러 1인당 의료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역민의 경제적 부담도 가중되는 실정이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임기 내 국립의대 설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30년 도민의 염원으로 낙후와 소외를 극복하고 도민건광권을 보장하겠다는 게 김 후보의 각오다.
김 후보는 이행방법으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 시 전남 국립의대 설립 반영 촉구, 보건의료 발전 기본목표 및 추진방향·보건의료자원의 조달 및 관리방안 관련 협의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립의대 설립에 약 490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재원은 전액 국비로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공약으로는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전남농어업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첨단반도체 특화산단 유치',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전남관광 1억명, 해외관광 300만명 시대 개막', 수입 의존도가 높은 레이저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초강력 레이져 연구시설 유치' 등을 발표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고흥 우주·드론산업 복합단지 구축'을 내걸었다.
우주산업을 활성화해 전남을 초일류 항공우주·드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키는 게 이 후보의 목표다.
현재 고흥 나로도에는 국내 우주과학 전초기지인 나로우주센터가 있다.
하지만 이곳에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구축과 드론 특별자유구역지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추진 동력이 필요하다는 게 이 후보의 생각이다.
이 후보는 먼저 항공우주 및 드론산업 등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국내·외 투자자본 유치를 통해 민간주도 우주개발 생태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흥과 보성, 화순, 광양만권을 발사체 및 위성의 부품 제작·조립·시험·발사를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첨단 우주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사용 드론 개발 연구소와 생산 단지, 특별 규제 프리존 지역 지정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전남형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농수축산업 복합단지 조성', '서남해안 지역 관광·휴양 벨트 구축'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이 이 후보 공약에 포함됐다.
민점기 진보당 후보는 농민과 노동자를 집중 겨냥한 공약을 마련했다.
그 중에서도 '차별없는 농민수당 월50만원 지급'이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꼽혔다.
민 후보는 전님지역에서 농민으로 등록된 모든 지역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전남도의회에서 농어민공익수당조례를 제정해 지난 2020년부터 농어업경영체 등록을 한 경영주에 한해 월 5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하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맹점을 보완하겠다는 의도다.
민 후보는 지급액도 50만원으로 인상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차별 없는 농민수당 지급을 위해 농민등록제를 실시하고 농어민수당조례도 개정하겠다고 했다.
민 후보의 또 다른 공약으로는 '산재없는 안전한 노동중심 전남도정', '청년이 살고 싶은 전남', '부동산 대개혁', '기후위기대응 일등 전남' 등이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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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민심 싸늘한 전남' 김영록 당선자 나홀로 고군분투 기사내용 요약김 후보, 전남 전역 지원유세로 민심 파고들어민주당 공천 잡음, 역대 최저 투표율·민심이반중앙당 지도부 내홍에 변변한 지원유세 없어김 후보 개인기로 기초단체장 15석 체면치레[강진=뉴시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가 30일 강진읍에 위치한 민주당 차영수 전남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선거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전남에서 6·1지방선거 역대 최저 투표율로 무소속에 기초자치단체장 7석을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그나마 기초자치단체장 22석 중 15석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은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자의 개인기가 큰 작용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남의 투표율은 58.5%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지만 역대 전남지역 지방선거 투표율 중에서는 가장 낮다.역대 최저 투표율은 민주당에 '묻지마 투표' 성향마저 보였던 전남지역 유권자들의 싸늘한 민심을 반영한다.최종 개표 결과 전남정치 1번지인 목포를 비롯해 순천, 광양, 강진, 진도, 무안, 영광 등 7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 중에서도 나주, 담양, 곡성, 고흥, 장흥, 장성 등은 무소속 후보와 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했다.초접전 대결지역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한 당사자는 민주당 중앙당이 아닌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자였다.민주당 중앙당은 지도부 내홍에 이어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전선이 불확실해지자 지역 지원유세는 사실상 접어야 했다.이 때문에 김 당선자는 첫 선거유세를 접전지역인 장성, 담양 등에서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 지원유세로 시작했다.김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13일 내내 중앙당이나 지역 국회의원의 변변한 지원 없이 '나 홀로 지원유세단'을 가동하며 싸늘한 지역민심을 달래왔다.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가 "27년 민주당 독점 구조를 깨트려야 한다"며 공세를 퍼부어도, 자신에 대한 방어보다는 기초단체장과 지역발전 연합 공약을 제시하는 등 정책선거를 유도하며 유권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일부 접전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김 당선자의 지원유세를 연이어 요청한 반면, 무소속 후보 측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였다.장성은 유두석 현 군수가 민주당을 탈당해 4선을 노리는 선거구로 철옹성 같은 지역 조직력을 앞세워 무소속 전투력이 막강했던 곳이었으나, 민주당 김한종 후보가 예기를 꺾었다.나주에서도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강인규 후보에 맞선 윤병태 민주당 후보가 김 당선자의 지원유세를 등에 업고 무소속 바람을 잠재웠다.민주당 공천 잡음으로 내홍을 겪은 장흥과 담양, 무소속이 현직인 고흥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무소속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전남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무원칙한 공천 파동으로 인한 갈등, 고소·고발 등 내부에서 진흙탕 싸움이 그 어느때보다 컸던 민주당에 대해 지역민심은 싸늘했다"며 "그나마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자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개인기가 있었기에 기초단체장 15석이라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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