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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야구장 누적적자 36억원 넘어···활용방안 강구해야

입력 2022.06.26. 17:4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317억원 들여 2012년 준공…두 자릿수 프로야구 개최에 올스타전 등 활용도↑

2016년 6경기, 2017년 단 3경기 등 한자릿수 맴돌아…매년 수억원 적자

배상신 포항시의원 "비수기에 각종 전국대회 등 유치해야" 지적

[서울=뉴시스] 포항야구장.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300억원을 들여 건립된 경북 포항야구장이 매년 수 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적자가 3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준공된 포항야구장은 317억원(국비 80.55억, 도비 19억, 시비 217.45억)이 투입됐다. 연면적 2만33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관람석은 일반 1만775석, 피크닉석 4225석 등 총 1만5000석을 갖추고 있다.

포항야구장은 개장 당시부터 대구에 연고를 둔 삼성라이온즈의 제2홈구장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서 진행되는 프로야구 경기는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포항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2012년 9월18일 삼성과 한화 경기 이후 이듬해인 2013년 퓨쳐스리그와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최와 함께 프로야구 10경기가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등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2014년에도 프로야구 9경기가 진행됐고, 2015년에는 프로야구 시범경기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완공된 2016년에는 6경기, 2017년에는 삼성과 롯데와의 단 3경기만 포항야구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행한 2020년부터 2년동안은 프로야구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프로야구에서 외면받은 포항야구장은 매년 적자폭도 커졌다.

포항야구장 수입·지출내역을 보면 2013년 2억1000만원이었던 적자는 2016년 4억8000만원까지 늘어났고, 지난 해는 6억원을 돌파했다.

매년 수 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해 기준 포항야구장 누적적자는 36억6000만원에 이른다.

저조한 프로경기 유치 실적에 더해 시설 운영 과정에서 적자폭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보다 공격적인 프로야구 유치 활동과 함께 구장 활용방안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배상신 포항시의원은 "포항시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여섯 게임, 아홉 게임, 계속 게임 수를 증가시켜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그 외에 다른 비수기에는 각종 전국대회들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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