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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AI·출생↑ 등 성과 모두 시민 덕분
후임 강기정에는 “중단없는 발전” 당부
지역·국가발전 또 다른 길목서 재회

"저의 '모든 것'이자 '전부'였던 광주를 정의롭고 풍요롭게 만들어 달라는 시대의 부름,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어 일했던 4년, 큰 기쁜이었고 보람이었다. 인기있는 일보다 가치를, 오늘보다 내일을, 쉬운 일보다는 어렵더라도 보람있는 일에 주력할 수 있게 도와 준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광주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또 다른 길목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민선 7기 임기를 나흘 앞두고 퇴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선7기를 관통하는 정책과 사업들을 집대성한 자신의 저서, '인생도 역사도 만남이다'를 내건 마지막 인사에서 이 시장은 전무후무한 노사상생 광주형일자리 모델 실현을 통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출범, 인공지능(AI)시대 선도 개막, 전국 유일 11개월 연속 출생아 수 증가 등을 최대 성과로 꼽으며, 명예롭게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민과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차기 시장에게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중심으로 한 광주형일자리 시즌2 실현, AI산업융합 집적단지 고도화 등을 완성시켜 달라는 당부도 남겼다.
이용섭 시장은 27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퇴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 광주는 저의 '모든 것'이고 '전부'였다. 광주역사에 혁신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4년 중 2년 5개월을 코로나19와 싸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일 광주의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각오로 광주발전과 시민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일 밖에 모르는 시장'이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원 없이 일했던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때마다 '훗날 역사는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무엇이 광주발전과 시민행복에 더 기여하는가' 등 혁신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던 덕에 수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고도 강조했다. '지나친 원칙론자'라는 평가에도 혁신의 길을 가는 고독한 리더만이 광주의 역사와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자세를 견지했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민선7기 광주는 ▲광주형일자리 모델 성공을 통한 미래자동차 중심도시 도약 ▲국내 최대 AI광주시대 개막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도시 안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3년 만에 문을 연 국내 자동차공장이자 전국 첫 노사상생 모델인 GGM 완공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한 AI산업은 광주발전과 일자리를 책임질 양대 축이자 한국경제의 새로운 희망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정부와 EU국가들보다 5년이나 앞선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 저출생 분야 성과, K-방역 성공을 견인했던 광주형 코로나19 대응,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와 지역 연고 여자 프로배구단 창단 등도 대표 성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전국 최초로 최중증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센터 개소, 직원통합채용과 전자희망인사시스템 등 과감한 인사혁신 역시 이 시장 임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섭 시장은 강기정 당선자에게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간 부단한 성과 창출에도 이를 불가역적으로 정착, 완성하기에는 4년 임기가 부족했다며 민선8기에서의 중단없는 시정으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달라고 강조했다.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한 또 다른 길목에서 재회하자는 여운도 남겼다.
그는 "민선7기에 대한 모든 평가는 역사와 시민들께 맡기고 '광주시민 이용섭'으로 돌아간다. 항상 '광주'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광주발전에, 광주의 파이를 키우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용섭 시장은 오는 29일 오전 퇴임식을 끝으로 민선 7기 임기를 마무리한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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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서 배우자" 광주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정식 개소한 가운데 진료 접수창구에 아이들과 부모들이 줄을 서 있다.무등일보DB민선8기 강기정 광주시장의 '손에 잡히는 변화, 첫 번째 프로젝트'인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소아청소년 공공의료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이끌었고, 달빛어린이병원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에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광주시는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평일 및 휴일 밤 12시(24시)까지 경증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9월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지금까지 광주지역에는 늦은 밤(21시 이후)과 휴일(18시 이후)에 운영하는 심야어린이병원이 없어 아이가 아프면 응급실을 이용하며 장시간 대기와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은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아동병원 오픈런 현상'으로 이어지는 등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악순환이 반복됐다.광주시는 해법으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내놓았다.소아청소년과 부속시설 및 장비를 이용한 야간·휴일 소아청소년 전문진료와 응급실 연계 진료를 통해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위기를 맞은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광주시의 기대는 개원 한 달이 되지 않아 '손에 잡히는 성과'로 나타났다.9월1일 이후 지금까지 광주시민은 물론 전남 등 타지역 환자를 포함해 평일 평균 37명, 주말·휴일 평균 117명의 환자가 이용했고, 소아환자와 동행한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특히 광주기독병원의 영향을 받은 또 다른 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동참, 심야약국 운영 등 상생협력에도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이같은 성공은 광주시의 과감한 지원에서 찾을 수 있다.소아의료체계의 붕괴는 낮은 수가와 그에 따른 전문의 기피에서 찾을 수 있다.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탓에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이다.이에 광주시는 연 12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결정했다. 광주시는 협약을 맺은 광주기독병원에 2025년까지 2년4개월간 총 약 29억원(2023년 4억7천800만원, 2024년 11억7천만원, 2025년 12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사업비의 대부분은 야간진료를 하는 의료진의 인건비 보조비용이다. 여기에 사업 취지에 공감한 광주기독병원의 헌신적인 참여가 더해졌다.광주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타 지자체의 '달빛어린이병원'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광주를 제외한 전국의 45개 '달빛어린이병원'(보건복지부 지정)이 주말과 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진료한다. 밤 6시 이후에는 사실상 소아환자의 경우 어린이병원에 갈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이에 반해 광주시는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차이점이다.손에 잡히는 성과는 보건복지부와 타 지자체의 변화를 끌어내는 동력이 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예산의 과감한 투자를 통한 소아의료체계의 정립이다. 중증·응급 소아진료 강화, 병원간 협력 지원, 소아의료 공백 완화, 미래 소아진료 전문인력 확보방안 등 실행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 개소당 2억원(국비 1억원) 지원과 야간·휴일 진료 보상 강화 등이 담겼다.타 시도 및 시군구에서도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에 대한 관심과 벤치마킹이 한창이다.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지자체 7곳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성과를 공유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어린이 안심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광주기독병원 모든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시는 앞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설치와 병원 간 협력 지원, 지역 소아의료 공백 완화 등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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