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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사무실 축소·공유, 성과급 반납 등 혁신안을 내놨다.
콘진원은 27일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맞춰 나주 본원과 서울의 임원 업무공간을 콘텐츠 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환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 역시 기관장 경영평가 성과급 반납에 동참했다.
콘진원은 CKL기업지원센터 내 임원 전용 업무공간을 콘텐츠기업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는 콘텐츠 스타트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투·융자 연계,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곳이다. 기존에도 콘텐츠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었다. 콘진원은 이에 더해 17층 임원 업무공간을 콘텐츠기업과 창작자들을 위한 회의·네트워킹 공간으로 개방한다.
나주 청사에 있는 임원 집무실도 축소, 직원들이 고객들과 활발히 업무 소통할 수 있는 회의실로 변경한다. 이 공간은 임직원이 산업계와 국민의 실질적 수요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공용 업무시설로 활용된다. 나주 청사 2층에 위치한 콘텐츠도서관 역시 지역주민에게 개방된다.
GKL 역시 이날 경영진 성과금 전액을 반납하고, 사무공간을 축소하는 등 비상경영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GKL은 "공공기관 경영 평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경영진 전원의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낭비 요소로 평가되는 임원 접견실 등 부대시설을 과감히 폐지해 직원 회의실 등으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직원이 반납하는 임원진 성과급은 해외마케팅 등 영업활동비로 활용된다. 축소 폐지된 임원진 공간은 직원 업무 공간으로 변경·재배치할 계획이다.
콘진원과 GKL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D등급(미흡)을 받았다. 콘진원의 경우 2년 연속 D등급이다.
1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강소형 기관에 대한 올해 평가에서 종합등급 탁월(S)은 1곳, 우수(A)는 23곳, 양호(B)는 48곳, 보통(C)은 40곳이었다. 미흡(D)은 15곳, 아주 미흡(E)은 3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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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서 배우자" 광주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정식 개소한 가운데 진료 접수창구에 아이들과 부모들이 줄을 서 있다.무등일보DB민선8기 강기정 광주시장의 '손에 잡히는 변화, 첫 번째 프로젝트'인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소아청소년 공공의료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이끌었고, 달빛어린이병원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에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광주시는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평일 및 휴일 밤 12시(24시)까지 경증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9월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지금까지 광주지역에는 늦은 밤(21시 이후)과 휴일(18시 이후)에 운영하는 심야어린이병원이 없어 아이가 아프면 응급실을 이용하며 장시간 대기와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은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아동병원 오픈런 현상'으로 이어지는 등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악순환이 반복됐다.광주시는 해법으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내놓았다.소아청소년과 부속시설 및 장비를 이용한 야간·휴일 소아청소년 전문진료와 응급실 연계 진료를 통해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위기를 맞은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광주시의 기대는 개원 한 달이 되지 않아 '손에 잡히는 성과'로 나타났다.9월1일 이후 지금까지 광주시민은 물론 전남 등 타지역 환자를 포함해 평일 평균 37명, 주말·휴일 평균 117명의 환자가 이용했고, 소아환자와 동행한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특히 광주기독병원의 영향을 받은 또 다른 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동참, 심야약국 운영 등 상생협력에도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이같은 성공은 광주시의 과감한 지원에서 찾을 수 있다.소아의료체계의 붕괴는 낮은 수가와 그에 따른 전문의 기피에서 찾을 수 있다.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탓에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이다.이에 광주시는 연 12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결정했다. 광주시는 협약을 맺은 광주기독병원에 2025년까지 2년4개월간 총 약 29억원(2023년 4억7천800만원, 2024년 11억7천만원, 2025년 12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사업비의 대부분은 야간진료를 하는 의료진의 인건비 보조비용이다. 여기에 사업 취지에 공감한 광주기독병원의 헌신적인 참여가 더해졌다.광주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타 지자체의 '달빛어린이병원'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광주를 제외한 전국의 45개 '달빛어린이병원'(보건복지부 지정)이 주말과 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진료한다. 밤 6시 이후에는 사실상 소아환자의 경우 어린이병원에 갈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이에 반해 광주시는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차이점이다.손에 잡히는 성과는 보건복지부와 타 지자체의 변화를 끌어내는 동력이 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예산의 과감한 투자를 통한 소아의료체계의 정립이다. 중증·응급 소아진료 강화, 병원간 협력 지원, 소아의료 공백 완화, 미래 소아진료 전문인력 확보방안 등 실행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 개소당 2억원(국비 1억원) 지원과 야간·휴일 진료 보상 강화 등이 담겼다.타 시도 및 시군구에서도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에 대한 관심과 벤치마킹이 한창이다.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지자체 7곳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성과를 공유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어린이 안심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광주기독병원 모든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시는 앞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설치와 병원 간 협력 지원, 지역 소아의료 공백 완화 등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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