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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영 장관, '장관님, 쫌 만납시다' 간담회 개최
1~3년차·5급 이하 2030 공무원 10여명 참석
"중기부 모든 구성원 주인의식 가지도록 할 것"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MZ세대 공무원들과 만나 소신있게 일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27일 오후 중기부 세종청사 4층 북카페에서 '장관님, 쫌 만납시다'(장.쫌.만)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부임한 지 1~3년차·5급 이하 2030세대 직급별 신규 공무원 10여명이 함께했다.
장관은 사전에 취합된 이들의 질문을 즉석에서 뽑아 답변했다.
먼저 "바쁜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내가 일을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이다"라는 질문에 이영 장관은 "소신 있게 자신의 것으로서 일을 대한다면 그건 잘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일을 잘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눠보면 일을 자신의 것으로 쥐고 있고, 답변에 자신감이 넘친다"며 "잘 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고민하지 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되 일이 나의 것이라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벤처기업 경영인 출신으로 중기부에 도입하고자 하는 시스템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야근을 강요하는 조직보다는 일에 몰두하다 어느덧 야근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기부 모든 구성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방법론은 현재 고심중"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장관이 되기 전 중기부와 장관이 된 후 중기부가 어떻게 다른가", "최근에 감명 깊게 본 영화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 장관은 "장관 지명 전 중기부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지금 시기에 정말 중요한 부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명을 받아 무척 부담스러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 "최근에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SF물을 무척 좋아하고 지금도 SF물에 관심이 많다. 정기적으로 외계인과 대화도 나누고 해야 하는데 바빠서 못하는 상황이 좀 아쉽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관은 마무리 발언으로 "나의 시간을 만들어 가는 공무원이 됐으면 좋겠다. 시간에 쫓기지 말고 나의 시간으로 하루를 구성하고 나의 것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공직의 가장 큰 장점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이라며 "그렇게 큰 목표를 일에 둘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기회가 여러분들에게 있다는 것이고 이를 무의미하게 흘러 보내지 말고 반드시 나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라"라고 당부했다.
중기부의 장.쫌.만은 향후 직급과 연차를 달리해 이어질 예정이다.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은 이 장관이 조직을 운영해 나가는 방향에 참고사항으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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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서 배우자" 광주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정식 개소한 가운데 진료 접수창구에 아이들과 부모들이 줄을 서 있다.무등일보DB민선8기 강기정 광주시장의 '손에 잡히는 변화, 첫 번째 프로젝트'인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소아청소년 공공의료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이끌었고, 달빛어린이병원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에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광주시는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평일 및 휴일 밤 12시(24시)까지 경증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9월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지금까지 광주지역에는 늦은 밤(21시 이후)과 휴일(18시 이후)에 운영하는 심야어린이병원이 없어 아이가 아프면 응급실을 이용하며 장시간 대기와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은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아동병원 오픈런 현상'으로 이어지는 등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악순환이 반복됐다.광주시는 해법으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내놓았다.소아청소년과 부속시설 및 장비를 이용한 야간·휴일 소아청소년 전문진료와 응급실 연계 진료를 통해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위기를 맞은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광주시의 기대는 개원 한 달이 되지 않아 '손에 잡히는 성과'로 나타났다.9월1일 이후 지금까지 광주시민은 물론 전남 등 타지역 환자를 포함해 평일 평균 37명, 주말·휴일 평균 117명의 환자가 이용했고, 소아환자와 동행한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특히 광주기독병원의 영향을 받은 또 다른 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동참, 심야약국 운영 등 상생협력에도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이같은 성공은 광주시의 과감한 지원에서 찾을 수 있다.소아의료체계의 붕괴는 낮은 수가와 그에 따른 전문의 기피에서 찾을 수 있다.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탓에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이다.이에 광주시는 연 12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결정했다. 광주시는 협약을 맺은 광주기독병원에 2025년까지 2년4개월간 총 약 29억원(2023년 4억7천800만원, 2024년 11억7천만원, 2025년 12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사업비의 대부분은 야간진료를 하는 의료진의 인건비 보조비용이다. 여기에 사업 취지에 공감한 광주기독병원의 헌신적인 참여가 더해졌다.광주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타 지자체의 '달빛어린이병원'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광주를 제외한 전국의 45개 '달빛어린이병원'(보건복지부 지정)이 주말과 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진료한다. 밤 6시 이후에는 사실상 소아환자의 경우 어린이병원에 갈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이에 반해 광주시는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차이점이다.손에 잡히는 성과는 보건복지부와 타 지자체의 변화를 끌어내는 동력이 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예산의 과감한 투자를 통한 소아의료체계의 정립이다. 중증·응급 소아진료 강화, 병원간 협력 지원, 소아의료 공백 완화, 미래 소아진료 전문인력 확보방안 등 실행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 개소당 2억원(국비 1억원) 지원과 야간·휴일 진료 보상 강화 등이 담겼다.타 시도 및 시군구에서도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에 대한 관심과 벤치마킹이 한창이다.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지자체 7곳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성과를 공유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어린이 안심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광주기독병원 모든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시는 앞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설치와 병원 간 협력 지원, 지역 소아의료 공백 완화 등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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