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여행 가방 속 '이것' 때문에···김포공항 항공기 142편 지연[홍찬선의 신공항여지도]뉴시스
- "러군, 자포리자 원전지역서 대규모 도발 준비중" 우크라국방부뉴시스
-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내달 6일까지 자원활동가 모집뉴시스
- 부산교육청, 카페같은 학교 자습실 만든다뉴시스
- 부산, 흐리고 비···30일까지 30~80㎜ 예상뉴시스
- 광주·전남 봄비···30일까지 최고 80㎜ 예보뉴시스
- "혈액암, 제때 적절하게 치료해야"···애브비, 캠페인 개최뉴시스
- 광주 북구 친환경차 주차·충전 인프라 확충 '잰걸음'뉴시스
-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展 [박진희의 사진으로 보는 문화] 뉴시스
- 중국·아프리카까지 새로운 '세계철학사'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전영두 체계종합팀장, 선병찬 비행성능팀장, 박종연 엔진팀 선임연구원
호기심 깨워주고 긴 안목으로 지켜보면 우주과학자 꿈 이룰 것
경쟁국 제치려면 연구환경 개선에 정부 노력 더 필요
유연한 예산제도·장비도입시스템 마련돼야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누리호 주역 인터뷰 마지막 편으로 국민들이 제시한 질문에 대한 답을 들어봤다.
-아이가 우주과학에 관심이 많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대전 중구청 직원)
선병찬 팀장: "관심과 호기심이 있으면 언젠가는 같이 일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우리 팀에 한 연구원이 고등학교 때 나로호 발사를 지켜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한다. 지금 발사통제센터에서 같이 일하고 있다. 내가 자라나는 아이들에 호기심 불러일으키고 관심을 자극하는 역할을 하고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특히 과학은 관심과 호기심이 중요하다. 항공과 우주 관련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다양하게 접해보고 지식도 쌓고 스스로 공부하다 보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호기심을 가진 아이가 합류하면 우리나라 우주기술의 발전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박종연 선임: "우주분야는 매우 넓다. 위성도 필요하고 엔진도 필요하고 통제시설도 요구되는게 우주발사체다. 기계와 전기, 전자, 유체, 컴퓨터 같은 공학분야의 집합체기 때문에 시야을 넓게 가지고 관심분야에 집중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부모의 입장에선 아이가 많은 것을 접하고 느끼면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주고 긴 안목으로 지켜보는게 필요한 것 같다."
-첨단소재가 주를 이루겠지만 우주발사체 부품에 나무가 활용되기도 하나.(산림청 직원)
전영두 팀장: "쓰였다. 단열재 중 코르크가 있다. 코르크가 단열효과가 매우 좋다. 기술적 분야는 민감한 사항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나무가 사용됐다."
-우주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 연구원의 대우는 어떤가.(세종시 거주 회사원)
박 선임: "우주 선진국, 특히 경쟁국과의 대결구도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연구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차원의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일반기업보다 정부출연연구원들의 대우가 뒤처지는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비슷한 상황의 기업체 근무 동료들과 비교한다면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몸 담는게 어려운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린 각자의 업무에 자부심이 대단하다. 개인이 아닌 나라와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한다는 프라이드가 강하다. 국가연구기관에서 일하는 장점도 분명 있다. 젊은 연구원들의 초심이, 열정이 지속될 수 있길 바란다.
항우연의 구성원을 보면 '우주 덕후', '로켓 덕후'가 참 많다. 덕후들의 특징은 현실감각이 떨어진다. 실은 그분들이 실력을 발휘하려면 현실 걱정하지 않고 덕후질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누리호 발사를 보면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현실적 문제로 그 꿈을 접는 일은 없어야 되지 않을까."

선 팀장: "난 외환위기 시절에 입사해 아무 고민 없었다(웃음). 충만한 열정이 분명 필요하지만 열정페이만을 요구해선 안된다고 본다."
-누리호 개발을 추진하면서 장비나 인력조달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또 정부차원의 지원을 청한다면.(조달청 직원)
선 팀장: "장비를 구축하는데 10년이란 긴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예산도 많이 들어간다. 비용이 크다 보니 사업예산으로 한정해 장비조성 또는 개선을 추진하는게 쉽지 않다. 노후 부품을 갈고 크고 향상된 성능의 장비로 교체하려면 아예 신규 사업에 반영시켜야 한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 그 예산으로 개선하는 방식이 사용되는 이유다. 이는 노후 장비를 이용 중인 기존 사업이 끝나지 않는다면 다음 사업으로 전환되기 전엔 장비교체나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의미다. 노후 장비를 적기에 개선할 수 있는 유연한 예산제도와 장비조달 방안이 필요하다."
-누리호 한번 발사 때 소요되는 비용은.(관세청 직원)
전 팀장: "누리호 2차 발사까지 약 1조 9000억원 가량이 소요됐다. 이는 발사체를 만들기 위한 기반설비부터 발사체, 시험장 및 지상설비 등 누리호 구축에 필요한 모든 예산이다. 이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췄으니 대폭 줄어들게 됐다."
-항공우주연구원을 보고 싶다. 홍보관이 있는지, 방문은 가능한지 궁금하다.(대전 거주 회사원)
홍보실 오요한 연구원: "대전 본원에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홍보전시관, 위성시험동, 위성운영동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나로우주센터에서도 우주과학기술을 전시하는 우주과학관이 있고 이곳은 현재도 운영 중이다. 누구나 방문해 관람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누리호 발사 후 이틀···탑재위성 8기 중 6기 정상 교신 성공 [여수=뉴시스] 김선웅 기자 = 25일 전남 여수시 낭도에서 바라본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발사돼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통신문제로 예정된 발사가 하루 연기된 누리호의 3차 발사에서는 1,2차 시험 발사 때와는 달리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민간 위성 등을 포함해 실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8기의 실용 위성이 누리호에 탑재됐다. 2023.05.25. mangusta@newsis.com[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 이후 탑재 위성 8기 가운데 총 6기의 위성이 정상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위성 신호 수신이 확인되지 않은 2기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10시40분 기준 누리호 탑재위성 가운데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완전히 정상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누리호 발사 당일이었던 지난 25일 최초 위성 신호를 수신하고 양방향 교신에도 성공한 바 있다. 26일 오후 6시30분경에는 주 탑재체인 길이 5.2m의 '영상레이다 안테나(SAR)'를 전개하는 데도 성공했다. 전개 후 영상레이다 안테나의 각 모듈 상태 및 안테나 전개 후 위성 자세제어기능까지 점검한 결과 모두 정상임이 확인됐다.과기정통부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본체와 센서 상태도 모두 정상임을 확인했다. 다음주에는 과학임무탑재체 '우주방사선관측기'와 '전력증폭기' 등 4종의 핵심기술탑재체의 기초 기능점검이 수행될 예정이다.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 중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상상도.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완전하게 정상운용되고 있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달리 7기의 부탑재위성은 현재 2기의 정상 운용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한국천문연구원이 제작한 우주 날씨 관측 위성 '도요샛'은 총 4기로 구성되는데, 1·2·4호기는 위성 신호를 수신하는 데 성공했으나 3호기는 현재 위성 신호 수신이 확인되지 않아 지속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3호기의 경우 다른 위성들과 달리 누리호에서 위성이 사출되는 모습이 육안 확인되지 않아 정상 분리 여부도 확인 중인 상황이다.도요샛 1호기는 발사 당일 최초 위성 신호 수신에 성공했고, 2호기는 26일 오전 최초 위성 신호 수신 및 양방향 교신이 확인됐다. 4호기 또한 26일 오후 6시24분께 천문연 대전 지상국에서 최초 위성 신호 및 상태정보 수신에 성공했다.부탑재위성으로 함께 누리호에 실린 산업체 큐브위성 3기의 경우 루미르의 'LUMIR-T1'과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는 모두 발사 당일 최초 위성 신호 수신에 성공했다. LUMIR-T1은 현재 배터리 충전 모드로 운용되고 있으며, KSAT3U는 26일 오후 2시40분께 양방향 교신에 성공하기도 했다.다만 나머지 1기인 져스텍의 'JAC'는 도요샛 3호기와 같이 아직 위성 신호 수신이 확인되지 않아 교신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한편 누리호는 지난 25일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누리호는 모든 비행 시퀀스(절차)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며 고도 550㎞ 목표 궤도에 진입한 뒤 탑재 위성들을 분리해냈다.◎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 · 누리호 실린 '차세대 소형위성 2호', 교신 성공 후 순항 확인
- · [누리호 발사성공] 외신 "韓 우주 강국에 중요한 진전"(종합)
- · "누리호 연구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온 국민이 기뻤던 하루
- ·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누리호 발사에 시민들 '감격'
- 1오피스텔 공사장서 가구에 깔린 40대男 숨져..
- 2250m 상공서 항공기 문 연 30대···경찰 "실직후 스트레스..
- 3다시 꿈틀거리는 中 '한한령'···현대차·기아 예의 주시..
- 4누리호 발사 후 이틀···탑재위성 8기 중 6기 정상 교신 성공..
- 5'사모님 2시간 만남에 60만원 고수익'···'제비 알바'의 실..
- 6전기·가스요금 인상에도 물가 상승률 둔화세 이어질까[경제전망대]..
- 7광주 공사현장서 한달새 세차례 안전사고···"안전불감증" 거센 ..
- 8낙동강변 부지 수십만평 자연발생 금계국 꽃 만개..
- 9부산, 코로나19 확진자 1225명···위중증 환자 5명..
- 10광주 신축공사장서 하역 중 쏟아진 자재에 깔린 작업자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