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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내일까지 300㎜ 더 퍼붓는다

입력 2022.08.09. 07:5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동작구 신대방동 1시간 동안 136.5㎜...1942년 이후 시간당 강수량 최고치 80년 만에 넘어

도로 통제도 잇따라 출근길 교통 혼란이 예상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며 전국 곳곳에 인명피해와 교통통제가 발생한 9일 오전 서울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이 침수로 전면 통제돼 도로가 텅 비어 있다. 2022.08.0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중부지방에 지난 8일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되고 주요 도로가 통제됐다.

이날 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오후 9시께까지 한 시간 동안 비가 136.5㎜나 쏟아져 1942년 8월5일 기록한 서울의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118.6㎜)를 80년 만에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 현재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중부지방 강수량은 서울 421.0㎜ 옥천(양평) 392.0㎜ 산북(여주)㎜ 385.5 경기광주 385.5㎜ 등이다. 청일(횡성) 236.0㎜ 시동(홍천) 196.5㎜ 면온(평창) 171.0㎜ 부론(원주) 159.5㎜ 등 강원 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9일에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 날 내린 많은 비로 서울 도로 곳곳이 침수된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여의도한강공원이 물에 잠겨 있다. 2022.08.09. jhope@newsis.com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서해5도 100~200㎜(많은 곳 300㎜), 강원동해안·충청권·경북북부·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강원동해안, 충청북부 150㎜ 이상), 전북북부 5~30㎜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저수지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며 전국 곳곳에 인명피해와 교통통제가 발생한 9일 오전 서울 강변북로에 출근길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2.08.09. dahora83@newsis.com

한편 많은 비로 도로 통제도 잇따라 출근길 교통 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서울 및 한강 상류지역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9일 오전 4시40분부터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구간이 양방향 전면 통제 됐다고 밝혔다. 침수된 9호선 동작역은 시설물 점검과 복구를 위해 첫차부터 일부 구간의 운행이 멈춘다.

정부는 재난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비상 3단계를 발령했다. 민간기관과 단체에 출근시간을 조정을 요청했다.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은 오전 11시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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