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KIA 주간전망] 위기의 호랑이군단, 지옥의 2연전 돌입

입력 2022.08.09. 14:34 수정 2022.08.09. 16:52 댓글 0개
대구서 삼성 3연전 이후 광주서 롯데 격돌
최근 10경기서 3승7패...5강위해 반등 절실
필승조 이탈 불펜...한승혁·박준표 활약 필요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한승혁이 역투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지옥의 2연전 체제에 돌입한다.

KIA는 이번 주 삼성라이온즈와 대구 3연전을 끝으로 올 시즌 3연전 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서 곧바로 롯데자이언츠와 광주에서 2연전의 일정을 시작한다.

2연전 체제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144경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도입됐지만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심해 지옥일정으로 불린다. 수도권 팀과 비교해 이동거리가 긴 지방 팀 입장에서는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최근 10경기서 3승7패로 흐름이 좋지 못한 KIA입장에서는 커다란 악재와 다름이 없다.

KIA는 지난 주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를 만나 2승4패로 2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특히 필승조 장현식과 전상현이 이탈한 불펜의 부진이 뼈아팠다. 두 기둥의 이탈로 부담감이 가중되자 수호신 정해영마저 흔들렸고 이는 부진한 성적과 직결됐다.

급한대로 KIA는 박준표와 한승혁으로 필승조를 개편했지만 7일 경기에서 둘이 흔들려 자칫하면 패배를 당할 뻔 했다.

이번 주에도 KIA는 불펜의 성적이 승리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KIA구단 제공.

◆삼성전

첫 번째 상대는 9위 삼성이다. 삼성은 최근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사령탑 허삼영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급하게 감독역을 대신 맡은 박진만 대행이 점차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다. 박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삼성은 이후 5경기에서 2승3패를 거뒀다.

KIA는 올 시즌 삼성과 9경기에서 4승5패로 약간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부진한 8월을 보내고 있는 KIA는 삼성을 상대로 열세를 극복하고 반등을 이뤄내야한다.

KIA는 삼성과 3연전에 파노니-양현종-이의리가 차례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을 상대로 처음 등판을 갖는 파노니는 KIA합류 이후 4경기서 1승2패 3.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경기였던 3일 한화전에서는 KBO무대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현종은 삼성에 3경기서 19이닝을 던져 2승 2.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그동안 약한 모습을 보였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의리 역시 삼성과 1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보인 만큼 선발진 싸움에선 KIA가 밀리지 않는다.

여기에 흔들리는 불펜과 삼성을 상대로 2할6푼8리(6위)의 팀 타율을 보인 방망이가 제 몫을 해준다면 삼성과의 3연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 하다.

◆롯데전

롯데에게 KIA는 후반기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후반기 첫 상대였던 롯데에게 KIA는 3경기에서 37득점을 올리며 스윕을 달성했다. 특히 3연전의 마지막 날이던 지난 24일에는 23점을 뽑아 롯데 마운드에 그야말로 융단폭격을 가했다.

이번 맞대결에서 KIA는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최근 롯데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코로나19에 확진돼 전열에서 이탈, 전력이 약화됐다. 이에 최근 6경기서 3승1무6패로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KIA는 롯데를 상대로 9승2패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기영-놀린-파노니가 나설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볼 만 하다.

KIA가 지옥의 2연전이 시작하는 이번 주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