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도시 쓰레기 매립지에서 온실가스 '메탄' 대량방출···위성사진 분석

입력 2022.08.11. 19:1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위성사진 분석 결과, 기존 추정치보다 2배 정도 많이 배출돼

[AP/뉴시스] 4월27일 인도 뉴델리의 발스와 쓰레기 매립지에서 불이 난 와중에 한 사람이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있다

[방갈루루(인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쓰레기 매립지에서 쓰레기 분해로 온실효과가 매우 큰 온실가스 메탄이 대거 대기 배출된다고 과학 논문이 지적했다.

논문 연구진은 인도 뉴델리와 뭄바이, 파키스탄 펀자브 주도 라호르 및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4곳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했고 여기서 2018년~2019년 도시 전체 배출량이 이전 추정치에 비해 1.4배에서 2.6배 많은 것을 발견했다.

9일 과학 저널(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논문은 위험 지역을 집어내 시 당국이나 지방 정부의 지구온난화 대처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행되었다.

음식물, 종이류 및 목재와 같은 유기물 쓰레기가 분해되면 공기 중으로 메탄 가스가 배출된다. 도시 주변의 쓰레기 매립지는 석유·가스 채굴지 및 농경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메탄을 내뿜고 있다.

메탄은 비록 지구온난화 초래의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에서 11%에 머물고 공기 중에서 10여 년 정도 지속되는 '순한' 면이 있지만 실제는 이산화탄소의 80배 효력으로 열을 대기권 안에 붙들어매고 있다.

과학자들은 현재의 지구온난화 상황 중 최소 25%가 인간활동에 의한 메탄 가스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이번 논문의 주저자인 네덜란드 우주연구원 소속 대기 과학자인 요한네스 마사케르스 박사는 "높은 해상도의 위성 사진으로 매립지가 관찰되고 메탄 배기량이 계산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도시 사이즈에 비하면 작은 이런 매립지가 시 전체에서 나오는 메탄 가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알아냈다"고 강조했다.

이 논문을 본 해당 분야 과학자들은 인도와 같은 나라에서 매립지를 보다 체계있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확연해졌다고 말한다.

올 초 인도 뉴델리의 매립지 위를 감싸고있던 연기가 도시 기온이 열파로 50도를 웃돌자 발화해 화재로 번졌다. 다른 2곳의 인도 매립지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최근 조사에서 중국과 인도가 세계 최대 메탄 오염국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유엔 기후총회에서 2030년까지 2020년 메탄 배출량 기준으로 30% 감축하기로 104개 국이 약속 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