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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부는 텍사스···감독 이어 대니얼스 사장도 경질

입력 2022.08.18. 07:57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텍사스, 우드워드 감독 이어 사장까지 해임

2005년 단장·2013년 사장 맡아…두 차례 WS 진출

[서프라이즈=AP/뉴시스] 존 대니얼스. 2018.02.1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새판 짜기에 나선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감독에 이어 프런트 수장까지 경질했다.

텍사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레이 데비이스 구단주 이름으로 존 대니얼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6일 선수단 수장인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을 경질한 텍사스는 이틀이 지난 뒤 프런트를 이끄는 대니얼스 사장까지 해고했다. 크리스 영 단장이 프런트 운영을 책임진다.

2002년 텍사스 구단 프런트에 합류한 대니얼스는 2005년 10월 만 28세의 나이로 단장에 올랐다. 당시 MLB 최연소 단장이었다.

그는 2013년 3월에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승진했고, 2020년 12월 영 단장이 부임하기 전까지 단장직을 겸직했다.

대니얼스가 프런트를 이끈 2005년 이래 텍사스는 4차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며 포스트시즌에 5번 진출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선 뒤 월드시리즈(WS)까지 올랐다.

그간 수 차례 사령탑이 교체됐지만, 대니얼스는 프런트의 수장으로 남아있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부진이 거듭되면서 대니얼스도 결국 옷을 벗게 됐다.

텍사스는 2016년을 마지막으로 가을야구 무대에 서지 못했다. 2018년과 2020, 2021년에는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에는 60승 102패로 최악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100패를 넘긴 텍사스는 지난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나섰다. 대어로 꼽힌 코리 시거와 10년 3억2500만달러에, 마커스 시미언과 7년 1억7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우완 투수 존 그레이를 4년 5600만달러에 영입해 마운드도 보강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올해에도 하위권을 전전했다. 17일 기준 52승 64패로 지구 3위에 머물러있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

부진이 이어지자 텍사스 구단도 결단을 내렸다.

데이비스 구단주는 "최근 6년 동안 우리 팀은 좋지 못했다. 경쟁력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새롭게 프런트를 이끌 영 단장이 새로운 활기와 열정을 우리 팀에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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