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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군공항 포함 무등산 군부대 이전부지 물색

입력 2022.10.04. 15:31 댓글 2개

기사내용 요약

김광진 부시장 "군 현대화로 산 정상에 부대 있어야 하는 것 아냐"

[광주=뉴시스] 29일 오후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관련 부대시찰과 이전토의에 참석한 송갑석 의원과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부대관계자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9.29.(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단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가 무등산 군부대 이전 부지 찾기에 나섰다. 광주군공항을 포함한 최적의 장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4일 "주민 설득을 전제로 무등산 정상의 방공포대를 광주군공항으로 이전하는 안을 포함, 방공포대 이전지 찾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무등산 정상 천왕봉(해발 1187m) 일대 2만8244㎡에는 1966년부터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무등산 정상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군부대의 장기 주둔으로 주변 환경과 자연 지형이 군 작전에 맞춰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도 있다. 무등산 군부대 이전을 두고 2015년과 2017년 국방부와 광주시·국립공원공단이 함께 '군 부대 이전 협약'도 체결했지만, 재원 확보와 이전 부지 문제로 지지부진했다.

군부대 이전에 대한 관련 법은 부대 이전을 요청하는 지자체가 이전 후보지를 찾도록 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군사시설의 현대화로 방공포대가 꼭 산 정상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신규 무기와 장비의 특성상 산 밑으로 내려와도 무방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군공항으로 방공포대가 내려오는 것도 이전의 한 방법일 수 있다. 광주군공항이 이전한다면 방공포대도 함께 옮겨갈 것"이라며 "다만 이 안은 주민 설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은 "이전에 들어가는 비용은 국방부 특별회계로 할 수 있다"며 "2017년 이후 멈춰서있던 방공포대 이전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국방부·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달 29일 오후 무등산 정상 제8331부대에서 방공포대 이전 대책을 논의했다. 제8331부대 점용·사용 허가가 끝나는 오는 2023년 12월 이전, 부대 이전 로드맵을 발표한다는 점이 논의의 골자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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