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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구인 1005만여 건···2021년 6월 이후 최저치

입력 2022.10.05. 01:07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FOMC 참고 주요 지표…"연준에 환영할 신호"

[숌버그=AP/뉴시스]지난 4월1일 일리노이 숌버그 한 매장 앞에 고용 포스터가 붙어 있다. 2022.07.14.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지난 8월 한 달 미국 내에서 구인 숫자가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노동 시장 수급 균형 목표에는 달가운 소식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통해 지난 8월 한 달간 구인 건수가 1005만3000여 건이었다고 밝혔다. 전달 대비 111만7000여 건 감소한 수치다. 구인율은 6.2%로 추산됐다.

구체적으로 의료·사회복지 분야 구인이 23만6000건 줄어 최대 폭의 감소를 보였다. 기타 서비스 분야 구인이 18만3000건 줄었으며, 소매업 분야에서도 구인 건수는 14만3000건 감소했다.

8월 한 달 채용은 627만7000건 수준이었다. 전달 623만8000건 수준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총 퇴직 건수는 597만6000여 건으로, 전달 579만4000여 건에서 18만2000건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공개된 수치는 지난 2021년 6월 이후 최저치다. 당시는 미국 내 구인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건을 넘은 시기로, 코로나19 이후 회복 국면에서 노동 시장의 수요 증가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징후로 해석됐다.

미국 연준은 완전 고용 및 인플레이션 2%대 목표치 복귀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함께 노동 시장 수급 개선에 주력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날 수치를 "실업률 급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노동) 수요를 냉각하고자 하는 연준에는 환영할 만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CNBC는 "부족한 인력 시장에서 일어나는 과도한 수요가 급격한 임금 상승에 기여하며, 노동 시장은 인플레이션의 주된 동력원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 공급을 수요와 맞추는 일은 연준에는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CNBC는 이날 수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네 번째 0.75%p 금리 인상을 밀어붙일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전했다. 연준은 11,12월 두 차례 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를 앞뒀다.

이날 수치는 연준의 향후 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될 주요 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오는 7일에는 9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보고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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