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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기관 2년 만에 모여 5차 TF 회의…의견 갈등 여전
市 “다각도 논의 중…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풍암호수 수질개선사업에는 광주시와 주민들 모두 한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개선방식을 두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저수지 바닥을 메워 전체적인 담수량을 줄이고 지하수를 끌어와 매일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는 광주시의 의견과 생태계 파괴가 불 보듯 뻔하다며 원형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중이다.
21일 광주시와 서구 등에 따르면 광주시 중앙근린공원(1지구) 민간공원 조성사업 관계자, 환경단체, 전문가들은 지난달 27일 서구청에서 제5차 풍암호수 수질개선 태스크 포스(TF)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개선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4차 TF(2020년 10월4일) 이후 2년만에 열린 회의였음에도 모두가 충족할 만한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전체 담수량을 낮추고 지하수를 끌어오는 기존 수질 개선방식에서 담수량과 일평균 맑은 물 공급량 등 세부적인 목표치만 조정됐을 뿐 큰 틀은 바뀌지 않았다.
광주시는 풍암호수를 자연형 도시호수로 변화시키기 위해 전체 담수량(44만7천㎥)을 16만5천㎥로 줄이고 평균수심을 1.5m(최대수심 2.5m)로 조정해 유입된 물이 고여있는 기간 자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물의 원활한 유입과 배출을 위해 지하수를 끌어와 매일 1천㎥의 맑은 물을 공급하고 연간 유지비용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기계식 정화 장치 대신 자연형 습지와 물순환 장치를 설치해 하루 2천900t의 물을 순환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벽진동과 마륵동 일원에 양수장을 만들어 농업용 저수지로서 기능을 완전히 없애 광주시의 대표 호수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하지만 광주시의 이 같은 수질 개선방식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담수량을 16만5천㎥로 줄이는 방식 자체가 실효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환경영향평가 과정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지하수로 날마다 1천㎥의 물을 지속적으로 끌어오겠다는 방식도 검증되지 않았을뿐더러 지하수를 매일같이 끌어왔을 때 생길 수 있는 지반침하나 싱크홀을 비롯한 각종 현상도 고려하지 않아 문제라는 의견이다.
단순히 녹조 제거를 위해 최대 6m 수준인 현재 수심에서 평균 1.5m까지 매립을 통해 조정할 경우 장마철 집중호우나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이 몰아쳤을 때 홍수가 발생하거나 늪지대가 형성되는 등 재해 발생 가능성도 크다.
이에 서구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임시회에서 '풍암호수, 주민과의 협의를 통한 수질개선 촉구 건의안'을 의결해 원형 보존을 바라는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검증된 풍암호수 수질 개선안을 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13일에는 김이강 서구청장도 "광주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의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 서구가 결정 주체는 아니지만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현안이다.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며 "풍암호수 인근 7개 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광주시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행 방식의 우려 사항에 대한 다각도의 평가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TF를 소집해 구체적인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며 "수질개선 사업이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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