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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데뷔골 넣고 오열한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

입력 2022.11.27. 00:2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폴란드, '아르헨' 잡은 사우디에 2-0 승리

16강 노렸던 사우디는 페널티킥 실축에 눈물

[알라이얀=AP/뉴시스]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데뷔골. 2022.11.26.

[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득점 기계' 로베트르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월드컵 첫 골이 마침내 터졌다.

폴란드는 2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멕시코와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던 폴란드는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조 1위(승점 4 1승1무)로 올라섰다.

반면 첫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던 사우디는 1승1패(승점 3)를 기록, 조 2위로 내려왔다.

이어지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반도프스키는 월드컵 본선 5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멕시코와 첫 경기에서 후반 1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멕시코 골키퍼 다비드 오초아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첫 월드컵이었던 2018년 러시아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레반도프스키는 멕시코전까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사우디전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알라이얀=AP/뉴시스]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데뷔골. 2022.11.26.

전반 39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의 선제골을 도우며 예열을 마친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7분 상대 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만 7차례 차지하고, 이 경기 이전까지 A매치 135경기에 나서 76골을 넣은 득점 기계의 월드컵 데뷔골이다.

터질 듯 터지지 않던 월드컵 첫 골에 성공하자 레반도프스키는 세리머니를 한 뒤 그라운드에 얼굴을 파묻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동료들도 달려가 레반도프스키를 축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막판 한 차례 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사우디는 0-1로 뒤졌던 전반 44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살리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키커로 나선 살렘 알 다우사리의 슛과 이어진 모함메드 알 부라이크의 슛이 모두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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