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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휴양지 이스키아섬 산사태 발생···12명 실종·시신 1구 수습

입력 2022.11.27. 00:5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건물 10채 붕괴, 자동차도 바다로 휩쓸려가

[이스키아섬=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이스키아 섬에서 폭우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고 최대 12명이 실종된 산사태가 발생한 후 진흙과 파편이 거리를 뒤덮었다. 지원인력은 인근 나폴리에서 보내지고 있지만 날씨 때문에 보트나 헬리콥터로 섬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11.2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아만의 유명 휴양지인 이스키아 섬에서 26일(현지시간)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12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새벽 빗물과 섞여 산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진흙더미는 건물을 여러 채 무너뜨렸고, 섬의 북쪽 끝에 있는 항구에서 자동차와 버스를 바다로 떠내려 보낼 정도로 압력이 강했다.

산사태로 인해 거리는 통행이 불가능했고 당국은 시민들에게 집 안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적어도 100명의 사람들이 발이 묶인 것으로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사망자 수를 둘러싼 혼선도 있었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당초 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내무부 장관은 10~12명이 실종된 반면 아직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스키아섬=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이스키아 섬에서 폭우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고 최대 12명이 실종된 산사태가 발생했다. 2022.11.26.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나폴리 시장이 섬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이스키아는 나폴리 만에 위치한다.

마테오 피안테도시 내무장관은 이탈리아 국영 라이(RAI)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중 일부는 진흙 속에 빠져 있기 때문에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심각하다"고 말했다. 안사통신은 적어도 10채의 건물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산사태 후 이스키아 섬 주민들은 호스를 이용해 집에서 진흙을 빼내려고 시도하고 있고, 작은 불도저들이 도로를 청소하며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이스키아섬=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이스키아 섬에서 폭우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고 최대 12명이 실종된 산사태가 발생했다. 2022.11.26.

소방관들과 해안 경비대는 구조 작업을 벌였다. 수색 작업을 돕기 위한 탐지견 팀을 포함하여 지원군이 페리를 타고 섬에 도착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이스키아 섬은 인기 있는 관광지로, 2017년 리히터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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