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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은행 전세 대출 금리 8%대 육박…전세 물건 급증
집주인, 전셋값 하락에 차액 이자 명목으로 내줘
고금리 기조 여전…역전세난 임대차 시장 신풍속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가파른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 임대차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전셋값 급락으로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할 처지에 놓인 집주인이 오히려 이자 형식으로 월세를 내주는 '역월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 단지가 늘어나면서 전세 보증금을 깎아주는 수준을 넘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월세를 내는 전·월세 시장의 신(新)풍속도다.
전셋값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한 집주인이 전세금 하락분만큼 세입자에 돈을 내주는 역월세 현상이 지방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서울로 번지는 양상이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전세시장의 위축이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역월세 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8%대까지 치솟으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고 있다. 덩달아 전세 물건도 꾸준히 쌓이고 있다.
월세가 전세 대출 이자보다 저렴한 역전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돌릴 때 적용하는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기준 4.3%다. 예를 들어 2억원을 대출받는 대신 이 전환율대로 월세로 전환하면 매달 72만원을 내면 된다. 대출이자 87만원보다 저렴하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1.03% 하락했다. 2009년 1월(-1.92%)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서울은 전월 대비 0.75%, 경기와 인천은 각각 1.15%, 1.34%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전환 및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매물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는 매물적체가 계속되는 수원·화성시 위주로, 인천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연수·중구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세 물건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5만2504건으로 전달 4만6255건 보다 6249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에선 역월세 현상이 당분간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서 대출이자 부담으로 월세 전환이 늘고 전세 물건이 적체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되고, 경기 침체 등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세시장 위축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전셋값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잇따른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며 "임차인들은 보증금 보호를 위해 전세금반환보증보험 가입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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