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지혜·이상우, 키스 발각 '파국의 시작'···'빨간 풍선'뉴시스
- 美SEC, '사내 성문제 대응 미흡' 블리자드에 430억원 벌금 부과뉴시스
- 윤상현 "정진석, '당대표 선거 불법 개입' 친윤계 윤리위 회부해야"뉴시스
- 정경호, 전도연 향한 감정 변화 시작···'일타 스캔들'뉴시스
- 여자농구 삼성생명, 최하위 하나원큐 꺾고 단독 3위로뉴시스
- 정동원 "친해지고 싶은 아이돌 가수 있다" 뉴시스
- LGU+, 4일 오후 또 인터넷 장애···"디도스 공격"뉴시스
-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 시청 앞 분향소 설치 [뉴시스Pic]뉴시스
- 장외투쟁 나선 野 "검사독재에 민주주의 위기"···김건희 특검 '역공'뉴시스
- '팜유 왕자' 이장우 "'먹방 결투' 신청 많이 받아"뉴시스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이번 월드컵은 인생에서 다시 없을 겨울 월드컵일 것 같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1시간 앞둔 28일 오후 9시. 응원전 대표 메뉴인 치킨이 다시 한번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 중구 동성로에 있는 뉴욕통닭 치킨집은 이날 오후 4시께 더 이상 후라이드 치킨은 주문받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은 찜닭 밖에 없다며 가나전을 앞둔 치킨집의 성업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한국과 우루과이전이 열린 지난 24일 일부 지역에선 치킨 주문이 급증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 한동안 먹통이 되기도 했다.
심호교(26) 푸라닭 치킨집 사장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이 열린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꾸준하게 주문이 들어왔다"며 "당시 주문이 너무 많아 주문 앱을 잠갔다 열었다 반복하며 장사했었다"고 한 주 전 경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월드컵,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서승모(29) BBQ 치킨집 사장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아침 11시부터 예약주문이 많았다"며 "너무 분주한 나머지 장사 중 실수해 오후 8시부터 모든 주문을 안 받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실수 없이 마감까지 주문받을 예정이며, 이번 경기에선 지난 우루과이전과 달리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이겼으면 좋겠다"고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비슷한 시각 대구 중구 문화동.
부슬비 내리는 월요일 저녁의 대구 도심의 거리는 한산했다. 문화동의 한 거리에서는 축구 호루라기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난 곳을 향하니 어둑한 골목 귀퉁이에 위치한 칵테일바가 붉은 빛을 내뿜고 있었다. 출입문에는 대한민국,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순서로 국기가 걸려 있었고 대형 빔프로젝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카메룬 대 세르비아 경기를 보여줬다.
칵테일바 사장 표창용(37)씨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 가게가 한산하다. 가게 장식은 한 달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만약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에 진출한다면 오시는 손님마다 와인 1잔씩 돌리겠다"고 했다.
이른 저녁부터 경기를 보러 온 박재영(35)씨와 김원일(34)씨는 "이번 월드컵은 인생에서 다시없을 겨울 월드컵일 것 같다"며 "만약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에 진출한다면 범어 네거리에 거리응원을 하러 뛰어나가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같은 시각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영화관.
시민들의 대표팀 응원은 대구지역 영화관에서도 계속됐다. 예상보다 비가 많이 내린 탓에 관람객들은 분주하게 영화관으로 하나둘 입장했다.
상영관 입구에 들어서자 직원들은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라고 적힌 붉은 티를 입고 손님들을 맞이했다. 영화관 측은 내부에 각각 안전요원 1명씩을 배치해 관람객의 돌발행동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손님맞이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는 직원 손도권(26)씨는 "전체적으로 이번에도 낮은 관람객 수치지만 지난 우루과이전에 비하면 예약한 손님 수가 두 배로 올랐다"며 "비교적 높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장 대기를 기다리던 황현석(26)씨는 "우루과이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잘 싸워줬듯이 이번 경기도 꼭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남자친구의 떨리는 대답에 웃음을 짓던 김시아(26·여)씨는 "늦은 시간에 경기를 해서 고민하다가 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예약했다"며 "좋은 결과로 기분 좋게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CJ CGV 커뮤니케이션 팀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은 대구지역 내 5개 극장 12개 상영관에서 중계될 예정이며 500석 판매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여자농구 삼성생명, 최하위 하나원큐 꺾고 단독 3위로 기사내용 요약5연패 뒤 2연승[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조수아. (사진=WKBL 제공)[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누르고 단독 3위가 됐다.삼성생명은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63-51로 승리했다.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13승10패를 기록하며 인천 신한은행을 따돌리고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반면 최하위 하나원큐는 20패째(3승)를 기록했다.삼성생명은 조수아(15득점 11리바운드)와 김단비(11득점 12리바운드)가 동반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조수아는 본인 한 경기 최다점과 함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타이를 이뤘다.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7득점, 김지영이 10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또 정예림도 본인 한 경기 최다 블록(3개)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1쿼터부터 앞서나간 삼성생명은 3쿼터 하나원큐에 추격을 허용했다.특히 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44-51까지 삼성생명을 압박했다.하지만 삼성생명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설상가상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경기 종료 6분18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힘을 잃었다.4쿼터 중반 5점 차까지 양 팀의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삼성생명으로 막판 신이슬, 강유림의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 · 한국 테니스, 데이비스컵 첫날 벨기에에 2패···16강 빨간불(종합)
- · 프로농구 선두 인삼공사, 최하위 삼성 꺾고 4연승 질주
- · '봄배구' 노리는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4연패 몰아
- · <고침> 권순우, 데이비스컵 1단식서 벨기에 베리스에 패배
- 1[법대로]계약금 빼돌린 부동산 중개 보조원···"임차인도 일부 ..
- 2'난방비 폭탄' 피하려고?···가스 끄고 전기장판 쓰면 절약될까..
- 3"난방비 40만원 실화냐" 리뷰들···잘보면 '절약꿀팁' 있다..
- 4[집피지기]내 집에 살면서 월세 수익도···세대분리형 아파트 장..
- 5[미분양 7만가구]①대구만 1만3000가구 넘어...'미분양 무..
- 6올해 나오는 청년 금융상품···'종잣돈' 모아볼까..
- 7'뜨거운 감자' 노인 무임승차···'65→70세' 상향 탄력 받..
- 8애플페이, 다음달 도입···삼성페이와 어떻게 다른가..
- 9연두색 번호판 어떤 차가 많이 달까···"1억 이하는 G80"..
- 10[주말의 OTT]천재+스타+거장=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