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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남 시멘트 출하량 하루 100t, 평소 대비 0.3% 수준
광주 레미콘 유통량 '0'…전남도 속속 영업·납품 중단
관급·민간공사장 콘크리트 타설 공정 중단·지연 속출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장기화로 시멘트·레미콘 수급이 뚝 끊기면서 주요 공정에 차질을 빚는 광주·전남 건설현장이 늘고 있다.
2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소재 시멘트 제조사 6곳의 일일 출하량은 평시 2만7700t이었으나 전날에는 100t까지 급감했다. 비율로 따지면 파업 후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0.36% 수준에 불과하다.
화물연대 가입 비율이 높은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운송 기사들의 파업 동참으로 시멘트 원료 물동량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BCT 운송사·운송 종사자에게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현장 조사·명령서 송달 등 실무에 시간이 지체되면서 파업 직전 출하량 회복까지는 여전히 더디다.
원료인 시멘트 수급이 어려워지자 지역 레미콘 제조·유통사도 신규 생산 출하량이 급감했다.
시멘트 제조사가 없는 광주는 레미콘 제조·유통사 7곳 모두 원료 수급난이 심각하다. 이번주 들어 레미콘 출하량은 '0'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비축 재고량마저 거의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지역 레미콘 제조·유통사 112곳 중 34곳은 납품을 중단했다. 78곳은 아직 생산·운송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건축물의 '뼈대' 격인 철근 수급도 화물연대 운송 거부 여파로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주요 자재 공급망이 꽉 막히면서 건설 현장에선 철근 콘크리트 타설 공정 일시 중단이 늘고 있다.
광주에선 관급 공사인 도시철도 2호선 일부 공구마저 철콘 타설 공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대신 토사 굴착·운반 등 다른 공정부터 진행하고 있다.
무등야구장 개축 공사장, 광주천 환경정비공사 등도 철근과 레미콘 모두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 도심 공동주택단지 등 민간 대형 건축현장 6곳도 타설 공정 일시 중단·연기 등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의 경우 현재 건설 현장 195곳 가운데 18곳에서 공정 차질이 현실화됐다.
시·도는 신속한 건축 자재 확보를 위해 레미콘 제조·유통 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관급 공사의 경우 대체 공정을 우선 추진하되, 타설 공정 중단에 따른 시공 품질 저하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한편, 화물연대는 줄곧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9일째 파업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3년 연장·품목 확대 금지'를 고수하고 업무개시명령까지 발동해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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