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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5개월 연속 견조한 일자리 증가 기록
예상치를 30만 개 웃돌아…연준, 금리인상 '행진 계속'

[서울=뉴시스] 김재영 박준호 기자 = 미국이 올해 1월에만 5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추가함으로써 놀라운 노동 시장의 성장을 달성했다. 또 1월 실업률은 3.4%로 반세기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정부기관 포함 비농업 사업체들이 1월 한 달 동안 51만70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높은 금리로 성장을 늦추고 인플레이션을 길들이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감안하면 놀랄 만큼 강한 일자리 증가세다. 사업체에 고용된 월급 노동자가 한 달 새 이렇게 늘어난 것으로 시장과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최대 19만개를 훨씬 상회하는 대규모 월간 일자리 순증이다.
사업체 일자리 순증 규모는 12월에 26만개, 11월에 29만개였다. 이는 코로나 직전 회복기 월 평균치 22만개를 웃돌면서 연준의 인플레 제동을 위한 금리 연속인상 조치가 아직 고용시장에는 통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연준이 12월 중순 0.50%포인트 인상을 추가하면서 1월 고용시장도 고금리 충격으로 월간 일자리순증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시장은 기대했다.
그러나 이날 1월 일자리 순증치는 감소는커녕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51만개로 급증한 것이다. 해가 바뀌면서 통계적 조정이 있는 탓도 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고용시장이 연준의 연속 대폭금리 인상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는 곧 연준의 금리인상이 2월1일 제롬 파월 의장이 다짐한 대로 소폭이나마 계속 되고 올해 안에는 "결코 금리 인하가 없다"는 방침이 한층 확고해진다는 뜻이다. 주식 투자자들의 '금리인상 중단 및 인하 가능' 기대에 찬물이 끼얹어졌다고 할 수 있다.
미 연준은 이번 1월 일자리 통계가 처리된 뒤인 1일 0.25%포인트로 규모는 작으나 8번 째 연속 금리인상을 실행해 기준금리는 4.50~4.75%로 올랐다.
이날 노동부는 사업체 일자리 통계에 이어 가계 조사를 통한 실업률 조사에서 실업자가 569만4000명으로 전월의 572만2000명보다 줄어 실업률이 3.5%에서 3.4%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실업률 3.5%는 51년 여 전인 1971년 이후 반세기 이래 최저치였는데 여기서 더 내려간 것이다. 3.5%는 코로나 본격화 직전인 2020년 2월에 기록된 뒤 최근 지난해 후반기 여러 번 기록되었으나 3.4%는 1970년 이후 한번도 없었다.
총 취업자는 1억6013만명으로 12월의 1억5924명에서 늘어났다. 고용률은 60.2%였고 경제 참가율은 62..4%였다. 코로나 직전 고용률 61.2%에는 아직 1%포인트 미달했다.
그러나 총취업자 중 사업체 일자리 즉 월급 근로자는 1억5507만명으로 코로나 직전의 1억5250만명을 무려 250만명이나 크게 웃돌았다.
이날 노동부의 보고서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경기 침체가 임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실업률, 상대적으로 적은 해고, 그리고 많은 일자리가 있는 회복력 있는 노동 시장의 모습을 방증했다. 노동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고용주들의 꾸준한 노동 수요는 또한 임금 상승을 가속화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에 기여하게 된다.
AP통신은 12월의 26만9000명 증가를 넘어선 1월의 일자리 증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완화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3월 이후 8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둔화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노동시장이 1월에 기술 분야에서 수만명의 해고에도 불구하고 51만7000여명의 일자리를 추가해 예상을 뒤엎었다고 전하면서, 일자리는 몇 달 동안 꾸준히 감소해 왔지만, 1월의 놀라운 일자리 증가는 다가오는 불황의 두려움 속에서도 일자리를 계속 증가시키는 가공할 만한 노동 시장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새해 일자리 급증은 경제를 냉각시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연준에 새로운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일자리 증가율은 8월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1월은 25개월 연속 일자리 증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노동시장이 앞으로 다가올 심각한 불확실성의 순간에 미국 경제의 보루로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의 지표라고 WP가 지적했다.
지난주 노동시장은 놀라운 강세 신호가 이어졌다. 실업 보험 청구가 1월 마지막 주에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12월에 미국의 일자리는 1100만개로 급증했는데, 이는 취업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1.9개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2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노동 시장은 더욱 더 뜨거워졌는데, 월평균 37만5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해 고용주들은 노동자들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놓이게 됐다고 WP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p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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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년 내 원료약 25% 자체 생산"···中·인도 의존 줄인다 기사내용 요약지난해 9월 서명한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 후속 조치[앤드류 하르니크=AP/뉴시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2022 인플레이션 감축법 자축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9.14.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미국이 중국과 인도 등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시중에 판매되는 약(저분자 의약물) 원료의 25%가량을 5년 내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은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목표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이번 보고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서명한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다.이 행정명령은 연방 정부 각 부처와 기관이 협심,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역량을 개선해 기후변화·공급망 회복력·식량 및 농업 혁신·보건·에너지 등 5가지 분야에서 미국 내 생산과 연구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였다.당시 비슷한 시기에 제정된 반도체 지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함께 바이든 정부가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고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통해 대중국 견제를 본격화하려는 의도에서 시행됐다.보고서는 "현재 대부분의 저분자 의약품의 원료가 중국과 인도 등 해외 화학 공정을 통해 합성된다"며 "이는 공급망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제조는 자국이 활성원료(API·의약품 원료)를 특정 지역에 의존하는 위험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바이오 제조 분야의 리쇼어링(해외에 진출한 생산시설을 본국으로 재이전하는 것)은 수익이 낮았다"며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내 API 생산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밖에도 보고서는 20년 이내에 지속 가능하고 비용 면에서 효율적인 생산을 통해 미국 화학품 수요의 30%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또 오늘날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90% 이상을 재활용이 가능한 바이오 기반 화합물로 20년 안에 대체한다고 했다.기후 분야에서는 바이오가스 포획 및 활용을 통해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 50%와 메탄가스 배출을 30%를 감축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5년 안에는 100만 종에 이르는 미생물의 게놈(유전 정보) 서열을 분석해 새로 발견된 유전자 기능의 최소 80%를 밝혀내겠다고 적시했다.OSTP는 이날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미국의 바이오 경제를 강화하고 미국의 공급망을 재건하며, 국가 혁신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공감언론 뉴시스 dong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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