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공무원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 구해

입력 2023.03.23. 15:50 댓글 0개
영광군 종합민원실 김진호 팀장
5세 아이 사탕 목에 걸려 호흡곤란
하임리히법으로 해결 안정 되찾아
전 공직자 지속적 안전교육 추진

영광군청 종합민원실 김진호 팀장이 하임리히법을 사용하여 5세 아이의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여권 발급을 위해 영광군청 종합민원실에 한 다문화가정이 방문했다.

부모가 서류를 작성하던 중 5살 난 아이가 호흡곤란을 호소하였고, 이때 민원도우미를 하고 있던 김진호 팀장이 발견 즉시 뒤에서 잡고 흉곽의 아래쪽을 압박하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잠시 후 기도에 막혀 있던 사탕과 음식물들이 함께 나오며 아이는 안정을 되찾았고 자칫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아이의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었던 상황은 좋게 마무리 되었다.

김진호 팀장은 "긴급한 상황에서 119를 불러도 시간이 지체되니,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무사해 다행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특히 작년에 전 공직자 대상으로 있었던 안전체험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위급 상황 시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광군 안전교육 담당자는 "작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난 안전, 원자력 재난 안전, 교통안전, 선박 항공안전, 화재 안전, 생활 안전등 6개분야 19가지 내용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고 이중 생활 안전 분야에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이 포함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일조하고자 전 직원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영광=한상목기자 alvt71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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