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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선수권 은메달…김연아 이후 10년만
"다음 시즌에는 트리플 악셀에도 도전하고파"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해인(18·세화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의 비결로 '포기하지 않은 마음'을 꼽았다.
이해인은 2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끝난 2023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시즌 초반 잘 풀리지 않아 많이 힘들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며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진짜 와보고 싶었다. 이곳에 오고, 메달도 따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에 아파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럴 때 어떻게 대회를 치러야하는지 경험했고, 대회에서 잘 하지 못했을 떄 어떻게 딛고 일어나야하는지 많이 배웠다"며 "이번 시즌 나의 장점을 꼽자면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것이다. 덕분에 4대륙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에서 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해인은 이날 벌어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53점, 예술점수(PCS) 71.79점으로 합계 147.3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3.62점을 받아 2위에 오른 이해인은 최종 총점 220.94점을 획득,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4.6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3년 김연아 이후 10년 만이다.
이전까지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는 김연아가 유일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통산 6개(금 2개·은 2개·동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김연아가 2013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로는 유영(수리고)이 지난해 여자 싱글 5위에 오른 것이 한국 선수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해인이 10년 만에 메달 명맥을 이었다.
시련을 딛고 일어나 일군 메달이다.
이해인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 1차 대회에서 6위에 머물렀고, 2차 대회에서도 이를 만회하지 못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선수에게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것은 큰 상처였다.
하지만 이해인은 좌절감에만 빠져있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훈련에 매진한 이해인은 지난해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당시 개인 최고점(213.52점)을 써내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는 7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녹록치는 않았다. 이해인은 2022~2023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3차 대회에서 연달아 4위에 머물러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해인은 주저앉지 않았다. 가장 적합한 구성을 찾고자 점프 구성을 바꿔가며 보완을 이어갔다.
아픔을 이겨낸 이해인은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서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9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의 일이었다.
상승세는 세계선수권까지 이어졌고, 이해인은 또 새 역사를 만들어냈다.
이해인은 "솔직히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딸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후에는 스몰 메달을 받았다는 것도 까먹고 행복하기만 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메달을 따서 기쁘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또 "(김)연아 언니 이후 10년 만에 메달을 따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골든스케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해인은 김연아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해인은 "연아 언니에게 특별히 감사하다. 언니가 경기에 임하는 자세 뿐 아니라 경기 외적인 것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연아 언니는 영원한 나의 롤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막판 시니어 메이저대회에서 연달아 쾌거를 이루며 시즌을 마무리한 이해인은 "이제 시즌을 마쳤으니 친구들과 재미있는 곳에 놀러가고 싶다. 뮤지컬도 많이 보러 다니고 싶다"고 했다.
물론 짦은 휴식 후에는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이해인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기쁘지만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음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며 "다음 시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다음 시즌에는 트리플 악셀 점프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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