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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란 입안에 상주하는 세균들이 당분을 에너지원 삼아 산을 생성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산이 치아를 파괴하는 질환이다. 어려운 문제이지만 이론적으로는 세균과 당분, 취약한 치아라는 세가지 요소 중 하나라도 배제할 수 있으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세균에 대해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서 발견되는 충치균은 거의 대부분 부모, 조부모 등 보호자에게서 전파된다. 따라서 아이에게 전달되는 세균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구강관리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데 치료해야할 충치가 있다면 빠르게 치료를 받고, 축적된 치석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며 평소에 양치질을 잘해서 입안의 세균수를 줄이도록 노력해야한다. 더불어 아이와 숟가락이나 컵 등을 공유하지 않는것도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일단 균이 전파된 아이의 입안에서 세균수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칫솔과 치약을 사용해 이를 잘 닦아주는 것이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적당한 크기의 칫솔을 사용해야하고 불소가 함유된 치약인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취학 연령의 아이들조차도 혼자서 이를 잘 닦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리 아이가 충분한 시간동안 적절한 방법으로 이를 잘 닦고 있는지 보호자가 매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린나이에 형성된 양치습관은 이후 평생의 구강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생활습관이 될수 있으므로 이시기에 올바른 양치습관을 정립할수 있도록 보호자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성인에서 충치는 만성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그 진행 속도가 빠르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지만 아이들에서 충치는 시작과 진행이 매우 빠르고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잠깐의 방심으로 심각한 상황이 초래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두 번째 고려사항은 당분섭취이다. 성인에 비해 아이들은 치아 건강에 해로운 음식물 섭취를 훨씬 더 자주 하게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류는 대부분 충치세균이 좋아하는 성분이며 특히 끈끈한 특성이 있는 젤리나 사탕 등은 입안에 잔류 되는 시간이 길어 더 해롭다. 아이들로부터 이러한 간식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그 양이나 빈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취침전 음식물을 섭취하고 그대로 잠이 드는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
마지막으로 취약한 치아상태를 고려해야한다. 아이들의 유치와 갓 맹출한 미성숙 영구치는 성인의 치아에 비해 단단하지 않고 약해서 산의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이점을 어느 정도 보상하기 위한 방법이 불소의 사용인데 1000ppm 이상 충분한 함량의 불소치약을 매일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전문가 불소도포를 받는 것으로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다. 또한 미성숙영구치의 씹는면은 형태와 구조가 복잡하고 깊은 열구가 존재해서 음식물잔사와 치태축적이 쉽게 이루어진다.
이런 어금니의 깊은 열구를 막아주는 치면열구전색(홈메우기)법은 씹는면 충치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충치는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이며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아이들은 훨씬 높은 비율로 충치를 경험하고 있다. 한번 발생된 충치는 아무리 잘 치료해도 그 손상이 영구적으로 남게 되는 비가역적인 질병이므로 예방이 최선이며 소중한 우리 아이 치아를 충치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국가와 치과계 보호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난영 조선대 치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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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구·윤봉길과 상하이YMCA (II) '10월 6일자 무등일보 건강칼럼 '김구·윤봉길과 상하이YMCA'에 이어지는 글이다'1932년 4월 29일 일본의 상해주둔군 사령관을 폭탄으로 처단한 윤봉길 의거 뒤, 일본의 추격에 쫓긴 백범 김구와 안중근 의사의 동생 안공근, 비서 엄항섭, 김철 등을 숨겨준 사람이 상하이YMCA 간사 애쉬모어 피치 목사이다. 그는 김구 일행을 20일 이상 자기 집에 숨겨주었다. 밀정에게 위치가 발각되어 위험하게 되자, 김구를 상해에서 절강성 가흥으로 피신하도록 돕기도 했다. 일본군의 눈을 속이기 위해 그의 부인과 김구를 부부로 위장하여 뒷좌석에 태우고 자신은 운전기사로 변장하여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위험지역을 벗어났다. 그리하여, 백범은 장개석 국민당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히 피신할 수 있었다.애쉬모어 피치 목사는 1947년, 해방된 대한민국의 YMCA 총간사로 임명되어 서울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다. 그 때 백범 김구 선생은 그를 초대하여 경교장에서 생명을 구해준 은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구호활동에 전념했다. 혼란스런 해방정국과 한국전쟁 가운데 한국YMCA와 대한민국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그는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1952년 1월 문화공로훈장과 1968년 3월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받았다.건강의 기본은 지나치지 않음이다. 정치나 외교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의사는 병을 치료할 때 항상 자연치유능력의 신비를 염두에 둔다. 의술만으로 질병을 치유할 수는 없다. 의사가 수술로 암덩어리를 제거할 수 있지만, 의사가 새 살을 차오르게 할 수는 없다. 수술 상처가 낫는 과정은 '신의 섭리' 영역이다. 생명의 신비이다.광주YMCA와 상하이YMCA는 1989년 3월부터 공식 교류를 시작했다.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수교가 이루어지기 전이라, 양국의 왕래가 자유롭지 못했지만 YMCA 정신을 공유하며 상호 친선을 추구했다. 1992년 양국 수교 후에는 공식적으로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하였다. 코로나19 등 사회 변화와 양국의 정치 관계에 따라 부침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건강하고 유익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8월 "안전한 도시·미래를 향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상하이에서 열린 광주·상하이·요코하마 YMCA 컨퍼런스는 35년 우정의 결실이다.상하이기독교청년회(YMCA)는 1900년 설립되어 금년에 창립 123주년을 맞았다. 상하이YMCA는 1931년 상하이 인민광장 인근에 건물을 준공하였으며, 당시 동양 최대 최고층 현대식 건물이었다. 현재까지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일부는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한국 일본 중국 삼국은 역사적으로 순탄하지 않은 관계이다. 하지만 서로 외면할 수 없는 이웃이다. 우리나라는 한 때 일본과 더 가까웠고, 한 때 중국과 더 가까웠다. 2000년 역사를 통해 서로 싸우기도 했고, 서로 돕기도 했다.이 세상에는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친구도 없다. 나라 사이에는 더욱 그렇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더라도 서로의 이익을 위하여 경쟁할 것은 경쟁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 차이를 강조하기보다 공통 관심사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이다. 상대방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공통 관심사를 추구할 때 친선관계는 발전한다. 다름에 집중하면 상대방을 비난하게 되고, 불화와 분쟁이 발생하면 결국 모두가 손해이다.광주·요코하마·상하이의 젊은이들과 지도자들은 지구촌의 평화와 미래를 위하여 토론하고 교류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서로 알고 이해하게 되면서 많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모두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현재는 과거의 결과이다. 현 상황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미래는 현재의 선택에 따라 바꿀 수 있다. 지금 우리 앞에 사랑과 미움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미움은 다툼과 폭력을 부르지만 사랑은 협력과 번영으로 이어진다. 상대방을 악마화하고 배척하기는 쉽다. 그러나 밝은 미래는 용서하고 신뢰하고 포용하는 쪽에 있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평화와 번영을 물려줄 역사적 책임이 있다. 서해현(서광병원 원장·광주YMCA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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