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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의무는 그대로 유지한 채 낮은 단계로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다중이 운집하는 집회시위의 개최 건수, 참가인원, 규모 등이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고 더불어 경찰력의 필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정된 경찰력을 집회시위 관리뿐만 아니라 이상동기 범죄 등 다양한 치안환경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합법적이고 평화로운 집회시위문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전제가 더욱 절실한 때이기도 하다.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인 집회시위에 대해서 경찰은 그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 집회시위가 본래 목적을 벗어나 불법적인 양상을 보인다면 이에 대응하는 경찰력의 낭비초래를 비롯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일반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이는 단순히 집회시위 참가자와 경찰간의 문제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선량한 일반 시민의 권리침해로, 더 나아가 공공안녕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엄정한 공권력의 개입이 필요하게 된다.
일반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집회 중의 불법행위는 엄격하게 제재돼야 한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는 여러 금지 및 제한사항이 명시돼 있다.
이를 무시하는 불법집회에 대해서 묵과할 수 없는 폭력과 과격행위는 당연히 엄단해야 하고 확성기 사용 등으로 소음기준을 무시하거나 차로를 무단 점거하는 행위, 불법집회에서의 무분별하게 현수막과 텐트 등을 설치해 오가는 사람들의 보행불편을 야기하는 행위, 교통상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 등 불법요소가 가미되는 것들이 집회시위에 참여한 다양한 사람들의 운집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용인될 수준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 이는 건전한 집회시위 문화를 저해하는 심각한 인식차이다. 이러한 인식 아래 집회시위를 통해 외부에 집회목적을 주장한다면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나 확산은 결코 얻어낼 수 없는 헛구호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경찰은 합법적이고 평화로운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최대한 그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의 안전과 평온을 위협하는 집회시위라면 아무리 그 목적이 정당할지라도 단호히 공권력으로 대응한다는 점을 주지하고 건전한 집회시위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정신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고준석 (광주북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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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과 비슷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은 한국 6·25전쟁과 흡사하여 아침 뉴스를 들으면 가슴이 저려온다. 이제 우리는 70년전 한국전쟁을 종식시킨 정전협정(1953)을 어떻게 봐야 할까?정전협정의 산물로 3년간의 동족살상 유혈사태는 끝나고, 남과 북이 협정조건을 위반하지 못하도록 국제적인 물리체제를 만들어 놓았다. 70년간 정전협정이 지속된 점은 세월의 흔적이지만, 그동안 숱한 북한의 도발과 핵의 군사적 이용은 우리로 하여금 전쟁 이상의 마음의 상처와 부담을 안겨주었다.그러나 1970년대 이후 북한은 빈곤과 체제유지에 급급하지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개방적 문화를 지닌 선진국가로 진입하여 반도체, 자동차, 원자력 에너지, 문화와 예술 등 다방면에서 선진국이 되었다.오늘날 비무장지대(DMZ)는 완전히 다른 두 세계를 가르고 있고, 정전협정은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지 못했다. 휴전은 살생은 막았지만 동시에 매우 아픈 분열을 제도화로 남겨놓음으로써 휴전선은 국토뿐 아니라 민족, 문화, 언어, 생각 등 모든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영혼을 가르고 민족상봉을 막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은 여러 각도에서 보면 한국전쟁과 흡사하다. 러시아는 침공 초기에 우크라이나 전영토 점령 야망에 실패했고, 우크라이나는 병력 지원은 아니지만, 한국처럼 유럽을 비롯한 강력한 동맹국 도움을 받아 1년 여 반격하다가 현재 교착상태에 이르렀다.우크라이나군은 미국과 유럽이 지원하는 군사장비로 러시아군을 돈바스 지방에서 크림반도 밖으로 몰아낼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군 전면 철수와 2014년 이전의 영토 수복을 추구하는 평화적인 플랜으로 국제적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군은 점령지 깊숙이 들어가 요새화하고 지뢰밭을 구축해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하기 어렵게 했다. 이 와중에 러시아 내부의 정치적 변화에 대한 기대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의 반란시도 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안정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보면,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적 돌파구나 러시아에서의 정치적 돌파구 없이는 양쪽 모두는 1953년 한국이 맞닥뜨린 상황을 그대로 재현할 것이 뻔하며, 그들은 전선의 양쪽에 놓여 진퇴양란의 행보만 보일 것이다.이런 시나리오라면 국제여론이나 강국 중재자들은 양국간 휴전을 제안할 것이다. 러시아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자기네 연방에 편입시켰지만, 국제사회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러시아는 이런 모호한 상태에 놓인 지역을 다루는데 익숙해져있다. 이렇듯 러시아는 돈바스와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가 단독정부로 유지되는 것을 방해하며, EU 가입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이런 성격의 휴전을 우크라이나는 바라지 않을 것이다.우크라이나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다시 수복하길 기대한다. 그리하여 유럽의 지원과 무역 수혜자로 남는다면 우크라이나의 전망이 러시아보다 훨씬 밝다고 본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2024년 새해 러시아와 휴전한다면 우리와 같이 앞으로 70년간 이어질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와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전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간 전쟁 재개로 이어지거나 경제적·정치적 현실 때문에 정전의 기반이 약화될 수 있기에…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지금 당장 휴전을 기대하기는 너무 이른것 같다. 어느쪽도 아직 싸움을 멈출 생각이 없다.불행하게도, 이 지구상에서 전쟁은 크건 작건 연이어 일어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선량한 국민들이 희생되고 있다.전쟁은 정말 싫다. 평화로운 녹색 지구가 좋다. 하루 속히 이 두 나라에 화합과 평화가 이루어져 인류 미래가 아침 햇살처럼 밝아지기를 희망한다. 공순환 前 광산중학교 교장, 밀알중앙회 강사랑환경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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