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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의 차이일 뿐 악성 민원은 스토킹이나 다름없다.
'스토킹'이란 상대방의 의사에 반(反)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게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해 상대방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가.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행위
나. 주거, 직장, 학교, 그 밖에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장소 또는 그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다. 우편·전화·팩스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물건이나 글·말·부호·음향·그림·영상·화상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
라.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물건 등을 도달하게 하거나 주거 등 또는 그 부근에 물건 등을 두는 행위
마. 주거 등 또는 그 부근에 놓여 있는 물건 등을 훼손하는 행위 등으로 명시돼 있다.
그러나 민원(民願)은 사인이 행정기관에 대해 행정처분 등 특정한 요구사항을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사인 간에 벌어지는 행위로 보지 않기 때문에 스토킹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내용을 보자면, 악성 민원 또한 가히 스토킹 범죄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언·폭행 등으로 피해자들로 하여금 정신적 병을 야기하거나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도록 하는 이러한 상황들을 보고 '이것이 과연 스토킹이 아니면 무엇일까?'라는 생각이다.
무고성 악성 민원 그리고 스토킹, 전혀 다른 출발점 같지만 결과적으론 같은 종착역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결코 다른 사안이 아니다.
"'녹'을 먹는 직업인가 '욕'을 먹는 직업인가
내가 낸 세금으로 녹을 먹고 있기에 욕을 먹어도 당연하다는 몰상식한 소수 사람들의 각종 만행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지금 시대가 Ai 시대인지 봉건 사회'인지 헛갈릴다는 의견들도 있다.
필자의 순수한 피셜로 생각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국영 서비스직'이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말로 일상생활 전반의 필요불가결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국가 및 지역 전반에서 내 삶의 품질을 높이는 행정, 의료, 치안, 교육, 법률 등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이웃들과 함께 공동으로 세금을 지불하고 필요한 건물도 짓고 적재적소(適材適所)의 필요한 인재를 배치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국가에서 받는 가장 기초적인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받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즉, 개인 스스로가 광범위한 그러한 기능 활동을 할 수 없거니와 그만큼의 높은 품질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나'를 위한 '대리인'을 선임함으로써 삶의 충족을 받고 있음에도 '내가 낸 세금으로 녹을 먹지 않는가?'라는 미명하에 오로지 자신들의 개인적 욕구를 해소하고자 화풀이식 악성 민원을 상습적으로 행하고 있는 자들로 하여금 이 사회가 병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무고성 악성 민원은 정당한 권리가 아닌 범죄다.
최근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교사들의 사건 내막을 보면, 가히 스토킹 범죄 못지않은 수준의 만행을 버티다못해 벌어진 비극이었다. 인간이 스스로 극단적인 행위를 통해 자신의 삶을 중단시킬 정도로 버틸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는 것 자체만 보더라도 이러한 사건은 우리 사회가 매우 중대하고 엄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악성 민원은 쓸데없는 곳에 인력과 예산 낭비를 초례하고 그로 하여금 선량한 시민들의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빼앗는 것이기에 공적(公的) 영역이 아닌, 사적(私的) 영역이라는 점에서 민원이라고 표현할 수 없고 스토킹 범죄의 일종이라는 주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킹 처벌법 개정안과 더불어 무고성 악성 민원에 대한 강력한 조치도 시급하다. 석성민 한국청년위원회 인재영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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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과 비슷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은 한국 6·25전쟁과 흡사하여 아침 뉴스를 들으면 가슴이 저려온다. 이제 우리는 70년전 한국전쟁을 종식시킨 정전협정(1953)을 어떻게 봐야 할까?정전협정의 산물로 3년간의 동족살상 유혈사태는 끝나고, 남과 북이 협정조건을 위반하지 못하도록 국제적인 물리체제를 만들어 놓았다. 70년간 정전협정이 지속된 점은 세월의 흔적이지만, 그동안 숱한 북한의 도발과 핵의 군사적 이용은 우리로 하여금 전쟁 이상의 마음의 상처와 부담을 안겨주었다.그러나 1970년대 이후 북한은 빈곤과 체제유지에 급급하지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개방적 문화를 지닌 선진국가로 진입하여 반도체, 자동차, 원자력 에너지, 문화와 예술 등 다방면에서 선진국이 되었다.오늘날 비무장지대(DMZ)는 완전히 다른 두 세계를 가르고 있고, 정전협정은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지 못했다. 휴전은 살생은 막았지만 동시에 매우 아픈 분열을 제도화로 남겨놓음으로써 휴전선은 국토뿐 아니라 민족, 문화, 언어, 생각 등 모든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영혼을 가르고 민족상봉을 막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은 여러 각도에서 보면 한국전쟁과 흡사하다. 러시아는 침공 초기에 우크라이나 전영토 점령 야망에 실패했고, 우크라이나는 병력 지원은 아니지만, 한국처럼 유럽을 비롯한 강력한 동맹국 도움을 받아 1년 여 반격하다가 현재 교착상태에 이르렀다.우크라이나군은 미국과 유럽이 지원하는 군사장비로 러시아군을 돈바스 지방에서 크림반도 밖으로 몰아낼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군 전면 철수와 2014년 이전의 영토 수복을 추구하는 평화적인 플랜으로 국제적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군은 점령지 깊숙이 들어가 요새화하고 지뢰밭을 구축해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하기 어렵게 했다. 이 와중에 러시아 내부의 정치적 변화에 대한 기대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의 반란시도 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안정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보면,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적 돌파구나 러시아에서의 정치적 돌파구 없이는 양쪽 모두는 1953년 한국이 맞닥뜨린 상황을 그대로 재현할 것이 뻔하며, 그들은 전선의 양쪽에 놓여 진퇴양란의 행보만 보일 것이다.이런 시나리오라면 국제여론이나 강국 중재자들은 양국간 휴전을 제안할 것이다. 러시아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자기네 연방에 편입시켰지만, 국제사회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러시아는 이런 모호한 상태에 놓인 지역을 다루는데 익숙해져있다. 이렇듯 러시아는 돈바스와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가 단독정부로 유지되는 것을 방해하며, EU 가입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이런 성격의 휴전을 우크라이나는 바라지 않을 것이다.우크라이나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다시 수복하길 기대한다. 그리하여 유럽의 지원과 무역 수혜자로 남는다면 우크라이나의 전망이 러시아보다 훨씬 밝다고 본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2024년 새해 러시아와 휴전한다면 우리와 같이 앞으로 70년간 이어질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와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전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간 전쟁 재개로 이어지거나 경제적·정치적 현실 때문에 정전의 기반이 약화될 수 있기에…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지금 당장 휴전을 기대하기는 너무 이른것 같다. 어느쪽도 아직 싸움을 멈출 생각이 없다.불행하게도, 이 지구상에서 전쟁은 크건 작건 연이어 일어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선량한 국민들이 희생되고 있다.전쟁은 정말 싫다. 평화로운 녹색 지구가 좋다. 하루 속히 이 두 나라에 화합과 평화가 이루어져 인류 미래가 아침 햇살처럼 밝아지기를 희망한다. 공순환 前 광산중학교 교장, 밀알중앙회 강사랑환경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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